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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D 첫 배출 “배운 실력 아낌없이 발휘”

AGD 수료생 8명 인증서 수여
치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치과의사심화교육수련제도(이하 AGD:Advanced General Dentistry)의 첫 수료생이 배출됐다.
치협은 지난 10일 AGD 수료생 8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행사를 갖고 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수료생은 모두 연세대 치과병원 통합진료과에서 AGD를 이수했으며, 지난 2006년 3월부터 2년간의 수련과정을 거쳤다.


이수구 부회장(AGD 실행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은 인증서를 수여하는 첫 번째 행사로) 치과계로서 경사스러운 날”이라며 “배운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업적을 남겨주기를 바란다. 여러분들이 구강보건을 향상시키는 일선에서 1차 진료 의사로서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협회에서는 긍정적으로 AGD를 지원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모 협회장은 “연세대 치과병원이 처음으로 AGD를 시행하고 훌륭한 수료자를 배출해 뜻 깊다”며 “시행에서 미비한 점들이나 보완될 점들을 개선해 나가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제도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어느 곳에서 진료를 하건 치과의사의 질을 높이는데 일선에서 활약하실 분들”이라고 독려했다.

 

# 치협, AGD 법정화에 주력
치협은 앞으로 AGD가 제도권 안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치협의 정책 브레인으로 가동한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김광식)는 최근 시급히 추진할 9개의 연구 주제를 최종 선정, 발표했는데 그중 하나가 AGD의 법정제도화 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치협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치과를 다른 의료계인 의과나 한방과 같은 틀 하에서 제도화하는 것이 운영하는데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어 치과계에서 AGD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설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그러나 AGD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법정화가 시급한 과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법으로 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구 부회장은 “AGD 제도가 시작됐으니 발전된 제도로 정착해 반석 위에 올려놓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AGD 제도가 잘 알려지고 홍보가 더 되면 신청하는 병원 수 및 지원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AGD 제도는 수련의가 부족해서 운영이 어려운 병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수련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고 고가의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치과의사들의 어려운 점을 해소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