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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평원 치과의학교육의 질 관리 인정평가 심포지엄]2009년 치대 첫 평가…4년마다 실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도 평가를 받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 올해에는 정식평가가 아닌 예비평가 형태로 진행되며, 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가 아닌 치과대학 체제의 2개 대학에 대해 평가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식으로 평가를 시작하는 시기는 2009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평가 주기는 4년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차후 공청회 및 관계자 회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내 평가지침서 개발
  2개대 선정 예비 평가
“의료계 자발 평가 대세”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김관식)은 지난 20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치의학교육의 질관리와 인정평가’를 주제로 개원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치평원의 사업계획을 비롯해 다른 단체의 평가 현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제원 치평원 치의학교육 인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치평원의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면서 “유관단체에서 연구된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5단계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올해 12월까지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치대를 대상으로 파일롯을 시범적용 할 계획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반 6년제 대학에서 2개 정도 선정해서 예비평가를 실시하고 평가에 대한 최종기준 및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또 “치과계에 평가를 위한 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유관단체의 협조를 얻어 평가자 교육과 평가대상 학교에 배부될 평가지침서를 올해 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2009년에 평가를 시작하며, 평가주기는 4년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인정평가 신청 대학을 받아 평가 대상 대학을 선정하고 선정된 대학에서 자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보고서를 제출하면 평가원에서 현지 방문평가와 서면평가를 하는 등의 프로세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림 참조>.


이윤성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과대학인정평가사업단 단장은 “대학을 평가하는 사업을 한다고 하면 어느 대학이든, 어느 교수든 ‘뭘 하려고 하느냐, 왜 하려고 하느냐, 또 뭐냐’라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사회가 요구하는 의사 수준이 달라졌다. 50~60년대만 해도 의대의 수가 작고 의사의 수도 적어서 의사를 양성만 하면 사회에서 받아들였다. 지금은 사회가 요구하는 의사가 틀려졌다. 예전처럼 교육해서는 안된다. 국시만으로 의사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의료계가 나서서 자발적으로 평가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또 “2007년 11월 고등교육법 11조 2항의 신설에 따라 우리나라 대학의 평가 및 평가결과의 공개가 법제화됐으며, 동 법에 근거해 학분분야별 평가를 민간 자율 평가기구에 위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의평원은 정부로부터 의학분야의 민간자율 평가인정기구로 위임받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교부금을 지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아울러 “의평원은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도 의학교육 관련 국제기구 가입을 통한 국제적인 공신력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국내 보건의료인 평가인정기구 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백순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참석해 교육학적인 관점에서의 전문직 양성기관의 질보장 및 개선을 위한 교육평가에 대해 발표했으며, 민상원 공학교육인증원 교육정보위원회 위원장은 공학교육 분야의 평가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치평원 이사장인 안성모 협회장은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해 “2004년부터 치평원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관계자들이 헌신적으로 매달려 지난해 12월 치평원을 설립하게 됐다. 치평원이 본래의 기능을 다하고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치협이 관심을 갖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 앞으로 치의학교육에 대한 질관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