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하 공인원)은 미국 ABET를 모델로 1999년 8월 설립됐으며, 공학공동체의 자발적인 기구로 출발했다.
이사장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고 있으며, 원장은 서남표 KAIST총장이 맡고 있다.
공인원은 지난 2000년의 시범인증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총 26개 대학을 대상으로 180개의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을 실시했다. 2007년도에는 30개 대학에 대한 218개의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도에는 50개 대학, 325개 프로그램에 대해 인증을 추진중에 있다.
공인원은 2007년에 국제적 공학교육 인증기관의 협의체인 워싱턴 어코드(Washington Accord)에 정회원으로 가입돼, 공인원의 인증을 받은 학생들은 국제적으로 공과대학 학력을 인정받으며 미국을 포함한 외국의 기술사 시험 응시나, 취업 등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됐다.
공학교육 인증 결과는 대외비로 취급하고 서열을 매기지 않고 있으며, 회원(산업체)에만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증 불참 대학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는 없으나 삼성그룹, LG-NORTEL 등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시 인증받은 대학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안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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