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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서 출발한 ‘국가 석학’ 항암제 기적을 꿈꾸다 권 병 세 국립암센터 신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기초의학분야에 투신해 ‘국가 석학’의 자리에 오른 세계적인 과학자가 이번에는 국립암센터에 입성했다. 면역세포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권병세 박사(서울치대 72년 졸업)가 지난 1일부로 국립암센터 초대 석좌연구원으로 새롭게 자리를 잡고 향후 활발한 연구실적을 예고했다. 최근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기치로 내건 국립암센터가 민간 병원들의 거센 도전에 맞서 보다 실용적 연구성과를 추구하는 한편 이를 관장할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첫 조치가 바로 권 박사의 등장이다. 특히 석좌연구원 제도는 국립암센터측이 특별히 권 박사 등 우수인력 영입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곳에서 권 박사는 새로운 항암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몰두하게 되며 특히 다양한 측면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CTL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주력
 하고 픈 일 신념갖고 노력해야”

■ 권병세 박사는

 

서울치대를 졸업한 뒤 서울의대에서 석사과정(미생물학)을 마쳤으며, 이후 미국 조지아의대에서 박사학위(면역학), 예일대에서 박사후과정(인간유전학)을 거쳤다. 미국 인디아나의대 교수, 울산대 면역제어연구소 소장, 울산대학교 난치성 질병 연구치료센터 소장, 울산대 이행성의과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교육부가 선정한 ‘국가석학(Star Faculty)’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세포의 면역조절기능을 이용해 부작용 없이 각종 난치성 질환과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규명하는 등 세포면역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SCI 피인용 횟수가 통산 수천 회에 이르는 등 노벨상 수상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