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환자 행복주는 연구 매진” 치협 신인학술상 민경산 원광치대 교수

“부족한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보다 최선을 다하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26일 열릴 예정인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신인학술상을 수상할 민경산 교수(원광치대 치과보존과)는 치과계 학술 발전에 보탬이 되는 연구자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민 교수가 이번에 수상한 신인학술상 논문은 ‘인간치수세포에서 heme oxygenase-1의 발현이 산화창연에 의해 유도된 세포독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이다.


민 교수는 “최근 세포보호 인자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heme oxygenase-1이 치수복조재에 방사선 불투과성을 부여하는 재제인 산화창연(bismuth oxide)에 의한 세포손상으로부터 치수세포를 보호하며 이러한 기전으로 인해 산화창연과 혼합한 치수복조재가 임상에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기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학문적 성과에 대해 “최근 근관치료용 재료로 포틀랜드 시멘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생물학적 효과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제하면서 “본 연구가 임상가들의 의문점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하나의 실마리가 되었다는 점이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치과보존 영역에 있어 치아우식이나 외상에 의한 광범위한 치수의 노출 시 현재까지는 근관치료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따라 효과적인 치수복조재의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민 교수는 “보다 나은 물리적, 생물학적 효과를 갖는 치수복조재를 개발하려는 연구 계획을 가지고 있고 궁극적으로 보다 건전한 자연치를 보존, 환자의 행복에 기여하는 치과의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 교수는 “자연치아를 보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으나 치과계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통해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술 및 재료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경산 교수는 1997년 단국치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7년까지 치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는 원광치대 전임강사로 교수직을 수행, 현재 원광치대 치과보존과 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