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전역사 회의실에서 협회장 후보초청 합동토론회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대전지부, 충북지부, 충남지부 등 3개 지부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14개의 현안에 대한 질문과 3개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3개 지부의 질문을 취합해 이뤄진 이날 토론회에서는 ▲치과진료 보조인력난 해결 방안 ▲미가입 회원에 대한 대책 ▲자율징계권 확보 복안 ▲구강보건 전담부서 부활에 따른 정책 대안 ▲영리법인 도입, 민영의료보험 도입 등이 포함된 의료법 개정에 대한 의견과 대책 ▲언론 대책 ▲치과의료정책연구소 강화 방안 ▲회원 세부담에 대한 대책 ▲치아홈메우기 사업 등 정부의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생각 등을 묻는 질문이 있었다.
특히 대전·충북·충남 토론회에서는 ▲공직지부 존폐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과 대책 ▲선출직 부회장 수 조정, 차기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현 집행부 임원은 선거 몇 개월전 사퇴하도록 하는 등의 선거법 개정 의지 등에 대한 질문도 새롭게 나왔다.
자유질의 시간에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배상책임보험 변경, 상근 협회장 연봉, 의료법 반대로 인한 치과계 피해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가운데 특히 상근회장의 연봉이 예산안에 2억4천만원이 책정된 것에 대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꽤 높았다. 이 연봉 중 40% 정도는 세금으로 나가게 되며, 세금 등을 제외하면 실제 월 수령액은 1천5백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3개 지부 회장, 강동주 군진지부 회장, 김명수 치협 감사, 3개지부 대의원 및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2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후보에 대한 예민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으나 좌장을 맡은 임철중 전 치협 의장이 발언 수위를 조절하며 활발한 정책토론의 장이 되도록 이끌었다.
안성모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의료법 투쟁과 재판으로 작년에 마무리하지 못한 과제들을 다시 완수하기 위해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오직 전문성과 능력으로 평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구 후보는 “리더의 힘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며 두바이를 예로 들고 “3명의 부회장 후보와 함께 그 변화의 불을 당기고 싶다”면서 30년 회무의 정점에 선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본석 대전지부 회장은 인사를 통해 “이곳 대전역은 대선 후보들이 유세를 펼쳤던 의미있는 장소”라며 “후보들을 검증해 회원들에게도 이익이 되고 치협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회 충북회장은 “두 후보 중 어느 분이 당선되더라도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황재 충남지부 회장은 “이런 기회가 치과계 발전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뜻깊은 합동연설회가 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강동주 군진지부 회장은 “끝까지 열심히 해달라”고 두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대구, 경기, 부산, 대전에서 열린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는 지난 22일 서울지부를 끝으로 5곳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정부가 시행하는 노인의치, 치아 홈메우기사업 등 구강보건사업에 민간참여를 늘리면서 개원의들이 적절한 보상이 없이 내몰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사업들이 실제로 치과계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각 입후보자들의 생각과 향후 대책은?
▶이수구 후보 : 치협의 성격이 구성원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것은 아니다. 설립목적은 사회복지의 증진, 국민 구강보건향상, 의료윤리의 제고 등 공익적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음을 이해해야 한다. 통계조사에 보면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생활위생팀 소속이 아닌 구강보건과가 살아나야지 사업이 발전하므로 반드시 구강보건과를 살리겠다.
▶안성모 후보<이병준 부회장 후보 답변> : 틀니, 보험 급여화 원칙에 충실하도록 공공과 민간의료를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