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원 학술이사에 대한 지인들의 평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인화력을 바탕으로 한 ‘중재자’로서의 능력과 정책의 큰 틀을 조직할 수 있는 ‘행정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것이다.
경희치대 출신인 신 이사는 평소 차분한 성격으로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경청하는 스타일. 충분한 논의와 협의 과정을 거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정책결정을 이끌어 내는 포용력을 갖췄다.
그러나 업무추진에 있어서는 작은 부분보다 전체를 보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리더적 성향이 강한 편. 특히, 행정 업무를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하는데 뛰어나다는 것이 동료 교수들의 평이다.
신 이사는 대한구강해부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전공과목과 관련한 활동은 물론 학내에서는 교육관련 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현재 경희대치전원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교육과정평가원 인증평가 위원장직을 동시에 수행하며, 전국 치과대학의 해부학 교육과정 가이드라인 설정을 진두지위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평소 원만한 인간관계로 개원의들과 많은 인맥이 형성돼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평상시의 신 이사는 성경 공부를 즐기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술은 젊은 시절부터 입에도 대지 않았다는 후문. 대신 영화에 취미가 있어 많은 작품들을 섭렵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