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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치협 미션비전 선포 그랜드 워크숍


치과계 중·장기 청사진 제시
오피니언 리더 350여명 참석 미션비전 선포
주제발표·토의…치과계 핵심 현안 논의도


치과계의 여론을 주도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치협이 다자간 소통을 위한 치과계의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치협이 치과계의 미션과 비전을 선언하고 치과계 여론 주도층의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한 ‘2008 미션비전 선포 그랜드 워크숍’이 지난달 30일, 31일 양일간 속리산 레이크힐스호텔에서 치협 고문, 의장단, 감사단, 집행부 임·직원을 비롯 지부 임·직원 및 분회장, 치대학장 및 병원장, 분과학회장 등 치과계 주요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특히 협회는 이번 그랜드 워크숍에서 치의학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미션과 비전을 선포하며 향후 이를 전심전력으로 지향해 나갈 것을 대·내외에 선언하는 한편 주제 발표 및 토의를 통해 치과계 핵심 현안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이끌었다.


이날 치협이 제시한 미션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의학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다’이며 비전으로는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국민과 함께 한다 ▲국민구강보건정책을 선도한다 ▲국민과 회원에게 신뢰받는 전문직단체가 된다 등 총 3가지가 선포됐다.


권호근 치협 기획이사는 이날 ‘치협 장기발전 전략’ 발표를 통해 이번에 공개된 미션과 비전을 제작하게 된 배경 및 이와 연계된 치협의 향후 발전방향과 관련 “치과의사들의 권익과 의도 양양을 주도함으로써 한국 치과의사들의 전문가적 삶의 동반단체로서의 역할을 하는 한편 국가 구강보건정책을 주도함으로써 국민구강건강 증진에 기여,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는 전문가 단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와 함께 이번 워크숍의 주제발제 및 토의 순서에서는 ▲치과의료 인력 현황 및 개선방안(박영섭 치무이사) ▲치과의료계 내부역량 강화 방안-임원 선출 개선방안(이상복 홍보이사)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발전 방향(조성욱 법제이사·김철환 수련고시이사) ▲치과건강보험 급여 확대방안(마경화 상근보험이사·이석초 보험이사) ▲의료시장 개방 및 영리의료법인 허용에 대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대처 방안(권호근 기획이사) ▲치과의료계 리더 및 정책 전문인력 양성 방안(김홍석 대외협력이사) 등 현재 치과계 최대 현안 6개 분야에 대한 열띤 논의를 통해 다양한 층위의 의견이 쏟아졌다<관련기사 10∼20면 참조>.


이날 각 분야 주제 토론에 참여한 리더들은 건설적인 대안에는 격려를, 논란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정책제언과 합리적 조언을 각각 전달하는 등 각 팀별로 ‘피드백’ 중심의 토론을 진행했다.
주제발제에서 취합된 의견과 발표내용은 31일 오전 종합토의 시간에 주제별로 보고됐으며 이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참석자들의 다양한 고견이 공유됐다.


이와 관련 이수구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미션비전 선포 그랜드 워크숍은 미래지향적인 견지에서 치과계의 청사진을 설계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치과계의 의견을 모으고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이번 2008 그랜드워크숍이 치과계가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은 유래 없는 슈퍼엘리트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재능을 사용할 때가 바로 지금이며 이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곧 소실될 수도 있다”며 “타성에 젖어있기 보다는 어려운 상황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현재 우리의 직무이다. 이번 그랜드 워크숍이 우리 치과계에 희망의 등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5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