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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토론

“직선제 효율성 없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김용식 서울지부 재무이사는 현행 대의원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 “직선제의 경우 효율성에 문제가 있고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이지는 않다”며 “대의원들의 경우 후보자들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검증하는 기회를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게 된다. 직선제의 경우 의외의 강성후보가 당선될 경우 전 집행부와의 회무단절, 유관단체 및 대정부 관계 경색 등으로 회원들에게 부작용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의원 수 더 늘려야”
김성철 경기지부 총무이사는 “전체 치과의사의 1%도 안 되는 201명이 과연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심사숙고 해야한다”고 전제한 뒤 “대의원 선출자격이 지부별로 각양각색이다. 일부 지부에서는 한 대학 출신이 대의원을 독차지하는 등의 경우도 있다. 특히 현재는 젊은 회원들의 선거참여가 원천적으로 봉쇄돼 있다. 직선제가 불가하다면 300, 400명으로 대의원을 늘려 직능별, 연령별, 성별로 개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분회기능 활용을”
박덕영 강릉치대 학장은 지난 2번의 협회장 선거에서 강릉치대에서 실시했던 방식을 예를들며 “미국식 선거인단제도는 분회의 기능, 즉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능이 반영되는 것으로 직선제에서 우려되는 문제와 관련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한다면 오히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분회가 특정기간에 모여서 선거를 하고 선거공영제를 실시한다면 회원의사가 반영되고 분회기능을 촉진한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직선제로 가야 한다”
한문성 전 광진구회 회장은 직선제 실시 방안과 관련 “현재 회원들이 회무에 관심이 없는 것은 협회장 선거 등에 자기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므로 직선제로 가는 것이 옳다”며 “직선제가 실시될 경우 부적절한 인물이 당선될 가능성에 대비해 선거권은 개방하고 피선거권은 제한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 간선제보다 직선제가 비용이 더 많이 들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선거공영제가 더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협내 여성리더십 필수”
신순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정책연구이사는 여성대의원 참여보장 및 당연직 부회장 배정과 관련 “현재 치과의사 여성회원 비율은 24.4%로 의협이나 한의협보다 높지만 당연직 여성 부회장이 없고 현재 대의원도 1명밖에 없다”며 “회원들과 소통하고 국민과 공감하는 치협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친화력과 탈권위주의를 바탕으로 조직원내 단결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여성적 리더십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제도적 보장보다는 여성 치과의사의 참여가 우선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종합토의순서에서 현재 유일한 여성 대의원인 심경숙 구로구회 회장은 “지부별로 1명 정도는 여성 대의원이 총회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될 때까지 향후 10년 정도는 한시적으로 각 지부에서 열린 마음으로 이 문제에 대해 접근, 여성 회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마당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