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을 위한 교정치료(Pre-prosthodontic orthodontic treatment)는 상실된 치아에 대한 보철 전 수복을 위한 단계로서, 지대치를 보철을 하기에 이상적인 위치나 각도로 이동시키는 교정치료를 의미한다. 그 목적으로는 보철환자에서 이상적인 보철치료를 위한 수평적·수직적 공간형성과 치아이동을 통한 치주 환경의 심미적·기능적 개선이 되겠다. 보철 전 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치아가 많이 상실됐거나, 치열 전체가 많이 손상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때는 적절한 고정원을 얻기가 어려워 교정 치료에 제약이 따르게 된다. 미니 스크류는 상실된 치아 또는 쓰러진 치아가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이러한 문제들을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다.
증례 1
53세 여성이 상악우측 제2대구치의 정출을 주소로 내원했다(그림 1). 환자는 하악우측에 있는 Cantilever 브릿지를 제거 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를 원해 보철과에 내원했으나 대합치인 상악 대구치의 정출로 인해 충분한 수직거리가 확보되지 못해서, 대합치의 함입을 목표로 해 교정과로 의뢰됐다.
정출된 치아에 대한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정출된 치아와 주변치아의 치조골 상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정출된 치아와 함께 치조골이 같이 교합평면상으로 내려와 있다면 교정력을 가해 치아를 함입시키는 것이 좋은 치료법이 될 것이다. 반면, 치아만 정출돼 있는 경우는 치아의 교합면을 삭제해 치료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교정력을 이용해 치아를 함입시킬 경우에는 치주에 병변이 있다면 치주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에 교정치료를 시행해 치아를 함입시켜야 한다.
본 환자의 경우, 정출된 상악 우측의 제2대구치의 치조골이 치아와 함께 정출됐기 때문에 치아를 함입시켜서 수직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치료계획으로 세웠다.
상악 우측의 제2대구치를 먼저 함입하기 위해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의 협측과 구개측에 미니스크류를 1개씩 식립하고, 탄력고무링(elastomeric chain)을 이용해 150∼200g의 힘을 부여했다(그림 2). 이후, 제2대구치가 제1대구치와 같은 교합평면상까지 함입됐을 때, 제2소구치와 제2대구치 사이에도 협측과 구개측에 미니스크류를 각각 식립해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를 함께 함입했다(그림 3, A, B, C). 치료 5개월 때 임플란트를 식립 할 수직공간이 확보돼 임플란트를 식립 했다. 치료 12개월째 임플란트에 보철물을 장착했다(그림 3, D).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의 함입 후 충분한 수직공간이 생기고 교합평면이 잘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그림 4).
증례 2
14세 여성이 하악 우측의 제2소구치와 제1대구치가 맹출되지 않는다는 주소로 교정과에 내원했다(그림 5).
임상 및 방사선 검사결과 하악 우측 제1대구치가 치조골과 유착된 것으로 진단됐으며, 이로 인해 제2소구치가 맹출하지 못했고, 제2대구치는 근심으로 경사지게 된 것으로 판단됐다.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