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임플랜트 시술 받겠다” 응답
“싼 시술비 치과 선택” 4% 미만 불과
시술 경험자, 지인 소개·집 근처 순 선택
임플랜트 시술을 한 국민의 절반이 동네 치과를 찾았고,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병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로 시술을 받게 되면 저렴한 진료비를 기준으로 치과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시술 경험자(3.95%), 미경험자(3.55%) 모두 질문 문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수술비가 병원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이 ‘치과 임플랜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임플랜트 시술 경험이 있는 사람 177명과 경험이 없는 사람 874명 등 모두 1051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 시술 미경험자, 70% 이상이 관심
임플랜트 시술 미경험 조사 대상자(874명) 중 72.88%가 치아 결손으로 임플랜트 시술이 필요하다면 수술을 받겠다고 답했고 20.59%는 수술을 받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만약 임플랜트 시술을 받게 된다면 어떤 의료기관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임플랜트 전문치과(임플랜트 시술을 주로 하는 치과)가 53.78%, 동네 치과의원(26.32%), 대학병원(11.9%), 치과병원(6.06%)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래프-1 참고>.
이같이 선택한 이유로는 광고 및 원장경력 때문(49.54%), 집과 가까워서(22.54%), 지인의 소개(6.98%), 단골치과(5.95%), 저렴한 진료비(3.55%) 등으로 나타나 시술비용이 병·의원을 선택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2 참고>.
또 임플랜트 시술이 필요한 미경험자들 중에는 시술을 주저하고 있는 이유로 치아가 건강해서(45.19%), 시술비 때문(40.5%), 부작용의 염려(6.06%), 오랜 시술기간, 유지관리 및 추가진료비(각각 2.17%) 등을 꼽았다 <그래프-3 참고>.
# 임플랜트 동네치과 선호한다
임플랜트 시술을 받은 사람들(177명)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8.02%가 동네 치과의원에서 시술을 받았고, 임플랜트 전문치과(35.59%), 종합병원(8.47%), 대학병원(6.21%)인 것으로 조사돼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같은 대형병원의 임플랜트 수술 비중이 작았다<그래프-1 참고>.
또 이들은 시술 기관을 선택하는데 지인의 소개(32.2%), 집과 가까워서(30.51%), 광고 및 원장경력(21.47%), 원래 주치의 소개와 저렴한 진료비가 각각 3.95% 등인 것으로 나타나 시술 경험자들과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시술 미경험자들 역시 진료비를 병·의원 선택 동기로 고려하지 않은 것은 공통적인 반응이었다<그래프-2 참고>.
시술을 받은 국민들은 3개 미만의 임플랜트를 식립 받았다(46.89%)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개(28.25%), 5~10개가 21.47%, 10개 이상이 3.39%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