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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에게 물어봤다-설문조사]2009년 치과에 내원할 의향 있는가? “주부 38% 내년 치과 가겠다”


 

 

진료비 비싸 병원 못간다 “55%”


아플때 만 치과방문 “54%” 응답


‘아줌마 경제학’을 통해 본 2009년 치과 경영 기상도는 어떨까?


본지가 지난 11월 수도권 소재 백화점 및 재래시장을 방문한 20~60대 주부 200명을 대상으로 2009년도의 치과 내원 및 치과 진료비 예상 지출액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가족 중에서 치과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주부는 38%에 불과해 일반인들의 치과 내원 의사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중에서 치과에 내원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주부는 37%로 내원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38%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으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주부가 25%나 돼 가족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부족한 측면도 드러났다<그림 1>.


치과에 방문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주부들의 경우 치과에 내원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치아가 건강해서 내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한 반면 진료비가 비싸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5%로 가장 높아 치과 진료비에 대한 가격 저항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래 안 간다는 응답이 17%로 집계돼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불황으로 인해 치과에 내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에 불과해 경기불황과 치과 내원에 대한 상관관계가 크게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그림 2>.


각 가정의 2009년도 재정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좋을 것이라고 응답한 주부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렵거나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한 주부가 81%에 달해 현 불황 상황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3>.


2009년도에 지출할 치과 진료비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40%가 1백만원 이하로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38%는 치과 진료비 지출 예산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13%가 1백~2백만원, 9%가 2백~3백만원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그림 4>.


치과 방문 주기를 묻는 질문에는 아플 때만 치과에 방문한다고 응답한 주부들이 54%에 달해 구강건강과 대한 예방 진료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년마다 방문한다고 응답한 주부가 21%, 6개월마다 방문한다고 응답한 주부가 13%, 2년마다 방문한다고 응답한 주부가 12%인 것으로 분석됐다<그림 5>.


치과를 찾아갈 때 기준이 되는 것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치과를 방문한다는 응답이 52%, 입소문이 30%로 ‘거리’와 ‘입소문’이 치과 내원 기준의 가장 높은 사유로 나타난 반면 인터넷 검색은 11%, 광고는 7%에 불과해 과다한 광고나 인터넷 노출보다는 환자의 내원율을 높일 수 있는 개원 입지 확보와 환자와의 신뢰 강화가 치과의 경영 개선을 위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6>.


평소에 치아가 불편해도 치과에 가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가계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해 역시 환자들의 가격 저항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7%가 조금 아파도 참는다, 10%가 치과 가기가 무섭다, 4%가 진료 시 불친절하다 순으로 응답했다<그림 7>.


여유가 있다면 지출할 항목으로는 가장 많은 주부(31%)가 치과 진료를 꼽아 치과 진료가 주부들의 잠재적인 지출 항목 1순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부관리와 비타민 등 건강식품이 각각 24%, 보약이 13%, 성형수술이 8%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8>.


이번 설문에 응한 한 주부는 “치과에 가는 환자들 중 예방 차원에서 가는 환자들보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진행된 후에 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며 “치과 진료비는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