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에 몸담고 계시는 모든 분들과 회원님들께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동안 하시고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기대와 희망을 갖고서 한해를 시작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의 대학 졸업 35주년 국내순환여행이 취소 된 것을 보면, 우리 치과계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가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얼굴을 찌푸리고, 우울하게만 지낼수는 없지 않습니까? 잘 되리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새해를 맞이합시다.
세계경제의 위기를 하나의 기회로 삼아 우리치과산업이 세계로 향하여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우리가 경험했던 IMF때에 위기를 기회삼아 성장한 기업사례와 미국의 20C초 경제 대공황을 교훈으로 삼아봄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플랜트 시술이 세계1위가 되면, 임플랜트 산업도 1위가 될 수 있고 홈메우기 처치가 100배로 늘어난다면 실란트사업도 성장하지 않겠습니까?
전문의 제도는 AGD와 연계되고, 이것이 의료전달체제를 최선의 길로 가도록 우리의 지혜를 모으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의과의 전문의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고, 치과의 특수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금년에 사후관리비가 신규로 반영된 노인의치사업이 수해환자에게는 좋은 처치가 되고, 시술자에게는 보람을 더 갖게하는 보완적인 조치가 되도록 노력하여 봅시다. 틀니는 사후관리여하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으니, 최대한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이 없기 때문에 틀니를 할 수 없는 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우리 치과의사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계속한다면, 무면허치료가 성행할 수도 있고, 국민적 질타의 빌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치과의사 윤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홈메우기의 보험화가 예방처치 효과뿐 아니라, 회원의 수입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 총회는 예결산과 정관개정을 분과위원회에서 더욱 심도있게 다루고 일반 의안들도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심의함으로써 최고 의결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과잉투자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기관들이 빠른 시기에 회복되기를 바라고, 광고 등 우리끼리의 과다경쟁이 함께 어렵게 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국내의료계의 다른 분야의 어려움을 거울삼고, 이웃나라 일본치과계의 추락을 교훈삼아 지혜롭게 해쳐 나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닥쳐온 세계와 나라 경제의 위기가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 치과계 모두가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