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회 대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김여갑 치의학회 회장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대토론회라는 이름을 빌어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등록인원이 350여명 되는데 목표했던 인원을 채울 수 있었다. 아담한 규모로 실속 있게 진행하려고 했는데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직 합의된 사항은 아니지만 임플랜트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내년에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치료동의서 등 개원가에서 당장 활용이 가능한 것은 미리 제작해 배포해 나가는 한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를 거쳐 내년 학술대회에서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학술대회가 너무 많이 개최되는 것 같아 1년에 4번 권역별로 개최하는 것도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일본에서는 이미 권역별로 학술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경기 등 가까운 지역을 묶어 4개 지역으로 나눈다면 혼란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치의학회가 단독으로 학술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다”며 “정식 학술대회는 치협과 함께 공조하면서 치르고 학술적인 내용을 다룰 필요가 있을 때에는 이번과 같이 대토론회나 그랜드 심포지엄, 공청회 형식으로 치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치의학회에서는 개원의가 환자를 진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일이 치과의사들을 학문적으로 도와주려 하는 것”이라며 “공직과 개원의가 함께 화합해서 윈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의학회가 할 일이다. 많이 도와달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