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고생한 서울치대 교정과 교수님, 다른 대학의 동료 교수님, 논문을 지도했던 학생들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특히 이번에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한 대한구순구개열학회 임원진에게도 깊이 감사합니다.”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백승학 교수(서울치대 교정과)는 연구를 함께 한 주위의 관계자들에게 우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백 교수는 “최근 교정과 과장과 교정학교실의 주임교수로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조희원, 서정훈, 양원식, 남동석, 장영일, 김태우 교수님의 업적을 이어받아 세계 최고의 교정과와 교정학교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치의학회에서 연송치의학상을 제정할 당시 공보이사로서 관련 심사 규정 제정에 관여했는데 막상 상을 받게 돼 쑥스럽다. 특히 교정학계에서는 처음으로 상을 받는 것 같아서 더욱 의미가 있고 기쁘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 온라인 사이트에서 2008년도에 가장 많이 다운로드를 받은 ‘hottest article 25편’ 중 두 편이 선정될 정도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했다.
선정된 논문 두 편 중 한 편은 오는 5월 보스톤에서 열리는 미국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 CDABO(Case Report Award of the Year)로 선정돼 상을 받을 예정에 있다.
백 교수는 “교정과 악교정 수술 영역에서 다방면의 논문을 발표했다”며 “우리나라의 연구 수준이 아시아에서는 최고 수준에 이미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세계 정상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