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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초청 로베르토 비아나 FDI 차기회장 방한 “서울 총회 유치 성공적 결과 확신”

한 총리 “멋진 대회 치를 역량 충분…유치 긍정 신호”

한승수 국무총리 예방

 

치과계·유관단체 주요시설 등 제반 인프라 점검
루비아나 FDI 이사 동행 한·브라질 협력 체결

 


로베르토 비아나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차기회장이 내한했다.
오는 9월 싱가포르 FDI 총회에서 세계 치과계 수장에 취임하게 될 비아나 차기회장의 이번 방한은 우리 치협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특히 2013년 FDI 총회의 서울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우리 치과계로서는 큰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이번 방문에는 현 FDI 이사이자 브라질치과의사협회(BDA) 회장인 루비아나 박사가 동행, 양국 치과계의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지난 2일 저녁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비아나 차기회장과 루비아나 이사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정부 및 유관단체, 주요시설을 방문해 FDI 총회 유치를 위한 협력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한국 치과계 및 치과산업의 규모, 전시 시설, 관광자원 등 FDI 총회 유치를 위한 제반 인프라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 3일 비아나 차기회장 일행은 이수구 협회장, 양정강 FDI유치추진위원장, 한중석 국제이사, 정필훈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등 우리 치협 관계자들과 함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한승수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한국 치과계 주요 현황 및 FDI 총회 유치 여건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최근 한국에서는 다수의 세계적 총회 및 학술행사가 열리고 있어 치협이 2013년 FDI 총회를 개최한다면 최선의 노력으로 가장 멋진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에서 치과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인 브라질치과의사협회가 한국 치협과 교류하고 또 FDI 차기회장이 방한한 것은 한국의 2013년 FDI 총회 개최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아나 차기회장은 “비록 두 나라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공통된 관심사가 있기 때문에 이를 논의하기 위해 신중하게 방문을 결정했다”며 “한국이 FDI 총회 유치를 신청했을 때는 분명 한국 정부의 지지가 있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부의 지원은 총회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것인데 오늘 총리를 방문해 보니 (한국의 FDI 유치에) 성공적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비아나 차기회장과 루비아나 이사는 국무총리 면담 후 영자신문인 헤럴드 트리뷴과의 인터뷰를 가졌으며 저녁에는 이수구 협회장이 주최한 치협 만찬에 참석, 양국 치과계의 우호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만찬에 앞서 이수구 협회장은 환영의 인사말과 함께 우리 치협과 브라질 치협 사이의 교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 양국 치과계가 한층 더 우정을 다지며 향후에도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비아나 차기회장은 이에 대해 “FDI 차기 회장자격으로 방한한 만큼 이는 FDI 내에서 한국의 확고한 입지를 확인하는 계기 뿐 아니라 한국과 브라질 치과계의 우정도 돈독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우리 치협의 이번 초청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일정에서 비아나 차기회장과 루비아나 이사는 오창 과학산업단지 내 메타바이오메드(대표이사 오석송)를 방문해 공장시설을 둘러보며 제품 및 제조과정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또 오후에는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을 방문해 정필훈 대학원장과 대학교육 체계 및 현황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종합실습실, 임상전단계 실습실, 학생 도서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비아나 차기회장 일행은 4일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방문을 비롯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면담, 경희대 치전원 및 연세치대 방문, 서울지부 주최 만찬, 5일에는 바텍 공장 견학, 서울시장 면담, 치협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6일에는 덴티움, 스카이덴탈 등 주요업체를 방문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