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부
전북지부(회장 조세열·이하 지부)가 임기 만료로 바뀐 신임 분회장이 치협 대의원직을 자동으로 승계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개정안과 임플랜트 3개 학회 통합안을 내달 열리는 치협 총회에 상정한다.
지부는 지난달 28일 전주 리베라 호텔에서 제1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전북지부의 경우 현행 치협 대의원 임기(3년)와 분회장 임기(2년)가 상이한 상황에서는 분회장 변동 때 마다 대의원직 관련 위임장을 계속 치협으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분회장이 교체되면 대의원직도 자동으로 승계돼 회무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개정의 안과 임플랜트 3개 학회 통합안을 치협 총회에 상정ㆍ건의키로 했다.
‘따뜻한 동료애, 힘찬 집행부’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총회에서 지부는 먼저 전문의 제도에 대한 의견수렴 토론회를 갖고 우종윤 치협 부회장과 승수종 전북지부 치무이사가 각각 치협과 지부의 제안 설명을 마친 뒤 분회별 의견수렴의 시간을 진행하는 한편, 호덱스 준비 경과보고, 지부에 건의할 사항, 청정지역사업에 대해 대의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토론회 결과 지부는 타 지부와 마찬가지로 소수정예 8% 고수, 8% 불가 시 전문의 전면개방, 구강외과만 전문의 실시 등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지부는 일반의안으로 2007년 거출한 특별회비 성금수익을 2010년 HODEX 준비기금으로 전용하자는 성금처리의 건과 입회비 및 5년 이상 연회비 미납 회원의 권리 중지를 골자로 한 회비장기미납자 제재의 건을 통과시켰다. 반면 은퇴회원의 후생복리가 타 지부에 비해 열악하다는 판단아래 현행 규정에 회원복지 증진과 회원의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한다는 문구 삽입을 골자로 한 기금관리규정 개정의 건은 회원들의 여론 수렴이 부족하다는 대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추가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지부는 2010년 호덱스 사전준비 작업, 개원질서 청정지역사업, 6·9제 행사, 여우의 밤, 회보 발간 등 지역 구강건강의 활성화와 회원유대 및 친목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한 8천2백여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조세열 회장은 “회원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비해 지난해 노력이 다소 부족했다”며 “지난 1년을 되돌아 보고 사랑의 채찍을 기꺼이 받겠다”며 “올 한해는 더 열심히 노력해 회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