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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업그레이드 ‘속도전’ 1820여개 업체 참가 역대 최대

CAD/CAM·3D분야 급부상
한국 75개 업체 참가 위상 높여

 

‘IDS(International Dental Show·이하 IDS) 2009’가 독일 쾰른메세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됐다. 격년제로 열리는 IDS는 13만8000㎡ 규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팽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 비해 78개 업체가 늘어난 1820여개 전시업체가 참가했으며, 참가국 수도 3개국 늘어난 57개국으로 집계됐다.


5일간의 일정 중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과 바이어들도 10만여명에 달했으며, 치과기자재 산업의 최신 경향을 살펴보고, 수출입이 성사되는 교역의 장이 됐다.
IDS 2009에서는 치과의료기기와 설비, 치과재료, 의약품, 임플랜트 제품 등 최첨단 혁신제품이 선보였으며, 약 1100여 가지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 업그레이드 내용이 소개됐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CAD/CAM 분야가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를 이룬 가운데 파노라마 및 CT 관련 3D 분야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통적인 관심 분야인 임플랜트와 보철, 교정, 엔도 분야 등도 세계 치과의사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기 충분했으며, 치과 장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니트 체어도 참가자들이 고른 관심을 이끌어냈다.

 

 

# 한국 치과기자재 업체 약진 돋보여
이번 전시회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미국, 스위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한 국내 치과기자재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비해 9개 업체가 늘어난 75개 업체가 이번 전시회를 찾았으며, 선진국에 비해 다소 낮은 인지도를 높이려는 적극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국내 치과기자재 업체들은 별도로 마련된 한국 공동관에 41개, 개별 부스에 34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한국 치과기자재 시장의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바텍, 오스템임플란트, 신흥 등 국내 주요 업체는  넓은 부스를 마련, 한국 제품 이미지 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바텍은 역대 최대 부스 규모를 자랑하며, 총 11관에 달하는 전시부스를 마련, 한국 디지털 관련 장비의 우수성을 홍보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4박 5일 기간 동안 많은 수의 해외 바이어들과 치과의사들이 부스를 방문했다.


노창준 바텍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의 덴탈 전시회에 참여, 세계 치과계 시장의 동향을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내 치과 산업, 나아가 세계 치과산업 발전에 공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흥 관계자는 이번 IDS와 관련 “지난 2007년과 마찬가지로 CAD/CAM에 대한 관심이 무척 뜨거운 전시회였다”면서 “신흥에서도 주력 제품인 유니트체어와 임플랜트 ‘M’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또 김정곤 오스템임플란트 마케팅부문 이사는 “유럽 등 전 세계의 오스템 고객 및 잠재고객 1만명 이상이 오스템 부스를 방문했다. 딜러 및 고객 상담이 5백여건 이상 이뤄진 것을 비롯해 미국법인 브랜드인 Hiossen의 경우 브랜드 론칭 이벤트를 실시, 세계 치과계에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IDS 2009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은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한국 치과기자재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수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이모저모

 

‘즉석 음료 서비스’로 갈증 풀어

○…전시 기간 중 주요 업체의 이색적인 홍보 전략은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 그 중 일명 ‘즉석 음료 서비스’는 전시장을 돌며 갈증을 느끼는 관람객들에게 즉석에서 음료를 전달. 음료 서비스를 받은 일부 해외 바이어들은 “음료 서비스를 하는 주최가 어디냐”며 묻기도.


삐에로 “양치질 이렇게 하세요”

○…대규모 전시장에서 빠지지 않는 삐에로들이 이번 IDS에 출연해 양치질의 중요성을 강조. 특히 가족 단위로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다가가 양치질하는 법을 알려 주는 등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


‘미스 덴탈’ IDS 홍보 시선 집중

○…미스덴탈에 뽑힌 미인들이 전시장을 돌며 IDS 관련 정보지를 나눠 주는 등 IDS를 홍보해 “미인들은 치아도 예쁘다”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