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기술·디자인 등 호평…세계시장 ‘자신감’
IDS 2009에서 국내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 바텍은 4박5일간의 전시회 일정 동안 전 세계 바이어 및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국제적인 불황의 여파로 해외 업체들도 비용을 최소화해 참가한 것과 달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노창준 바텍 대표이사를 독일 쾰른 현지에서 만나봤다. <관련 기사 36면 참조>
“국가와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IDS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전시 기간 중 전 세계 법인에서 모인 직원들의 열정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노창준 바텍 대표이사는 이번 IDS 전시회의 성공을 확신하는 한편 이번 전시회에 도움을 준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노 대표이사는 또 “바텍은 국내 덴탈 CT 시장의 높은 점유율에 이어 독일,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하며 독일 3D 덴탈 CT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쌓아왔다”며 “이번 전시회에 대규모 부스를 전시하면서 미국 등 해외무대를 공략하는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바텍은 전시 기간 중 경쟁사보다 한층 다양한 영상진단장비 제품군을 소개하고, 자체 개발한 3D뷰어 프로그램(Ez3D 2009) 시연을 통해 명실상부한 월드베스트 디지털 이미징 기업으로 거듭났다.
특히 IDS 전시에 맞춰 국내외 동시 출시한 디지털 파노라마 전용 장비 PaX-Primo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바텍은 “고객의 요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별화된 촬영기술과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외국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별도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의 특징을 잘 선보인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완제품 회사로는 세계 유일하게 센서 자체 개발·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입대체효과를 통한 생산원가 절감, 신제품 개발이 가능해 고객의 요구를 현실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바텍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 대표이사는 “영상진단 의료기기는 의사들의 신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전통있는 업체를 신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번 전시회가 바텍의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바텍의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리딩 기업이 되겠다”는 바텍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고객 만족 실현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와 의지로 세계시장을 향해 힘차게 나가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