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진료실 밖 사회적 역할 충실” 치협 의료문화상 김 영 일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웰빙 봉사사업’ 실시
 치과의사 위상 높여

 

 

“의료인은 진료실 밖에서도 사회성을 가지고 신망받는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치과의사이자 사회복지 전문가, 그리고 행정가인 김영일 경상북도 정무부지사가 치과의료문화상을 수상했다.


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정을 다독이는 것으로 잘 알려진 김 부지사는 이날도 현장에서 전화를 받아 “진료 뿐 아니라 치과의사가 해야 할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치과의사로서의 긍지를 심기 위해 노력을 하다보니 이 같은 큰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 1982년부터 경북 구미에서 개원하면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폭넓게 해왔으며, 특히 지난해 2월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로 취임하면서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제1회 웰빙 봉사사업’을 실시하는 등 치과의사의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부지사는 “웰빙 봉사사업은 치과의사를 비롯한 의료계가 높은 위상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의식은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을 극복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특히 치과의사 등이 이 같은 편견을 넘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마음을 되새기면서 의료인과 도민 사이의 간격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는 김 부지사는 “낯선 곳에 와서 긴장도 했지만 도민들을 위한 마음을 안고 23개 시·군을 누비다보니 세월이 언제 갔는지도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복지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펼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이사장, 한·중교류협회 부회장, 명창 박록주 기념사업회장 등을 맡으면서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하고 있기도 한 김 부지사는 “의료인이라고 해서 진료만 충실히 한다고 다가 아니라 사회성이 있어야 한다”며 “진료실 밖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이웃을 보듬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78년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온 김 부지사는 지난해 2월 총선출마를 위해 퇴임한 이철우 정무부지사의 후임으로 제8대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