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징계권 확보 역량 집중·2회 그랜드워크숍 개최
■ 올 사업계획·예산안
치협이 올해의 주요사업으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과 자율징계권 추진을 위한 의료법 개정, 진료환경개선에 힘을 쏟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제58차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 2009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에서 전년도 대비 1억6천여만원의 예산이 증액된 53억5천여만원의 예산안과 함께 각 분과위원회별 사업계획이 통과됐다.
치협은 치과의료인력수급 대책수립을 위해 별도의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새로운 구강진료보조인력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건전한 진료풍토 조성을 위한 의료단체의 자율징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의료기관 영리법인 및 의료관광 활성화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데 박차를 가하며,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총회 유치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환경개선을 위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가 심사기준 개선사업에도 힘을 기울이며, 보장성 확대항목의 합리적인 상대가치점수 산출에도 노력키로 했다.
또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한 회원간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회원고충처리위원회의 대폭적인 예산증액을 통해 현재 증가하고 있는 회원들의 고충해결에 더욱 신경 쓰기로 했다.
특히 작년 처음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던 그랜드워크숍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 올해 7~8월 중으로 전국 각 분회장들을 초청해 제2회 그랜드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건강한사회만들기 캠페인도 꾸준히 펼쳐나가는 한편, 치과의사 위상정립을 위해 주요 방송 및 언론을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도 확대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현재 치과계 논란의 중심인 전문의제도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다는 이유로 수련고시위원회의 전문의 자격시험 준비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표결끝에 집행부 안대로 결정됐다.
조세열 전북지부장은 “집행부가 지난 1년간 노인의치무료사업비 증액, 치과위생사 파노라마 촬영 허용 등의 많은 성과를 이뤄낸 노고에 대해서도 치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올해에도 전체회원을 대표해 헌신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박수를 보내주자”고 대의원들을 독려해 큰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