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인사 대거 참석…협회 대상 등 표창
치협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 ‘성황’
치협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달 25일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혜숙 민주당 의원, 전현희 민주당 의원,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황규선 전 국회의원, 최희주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국장,김정균·이기택·정재규 고문 및 안성모 명예회장, 변석두·임철중·김명득·박종수 전 의장 및 김계종 전 부의장, 김건일 의장, 최종운 부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경만호 의협 회장을 비롯해 김현수 한의협 회장, 김구 약사회 회장, 신경림 간협 회장, 임정희 간호조무사협 회장, 장영일 치병협 회장, 심현구 대여치 회장, 송준관 치기협 회장, 김원숙 치위협 회장, 송종영 치재협 회장 등도 참석, 치과계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광주지부 회장과 치협 감사, 의장을 역임하며 치과계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박종수 전 의장이 협회대상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협회대상 학술상에는 30여년간 교육·연구에 매진해온 엄정문 서울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또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웰빙봉사사업을 실시하는 등 치과의사 위상을 드높인 김영일 경북 정무부지사가 치과의료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치과의료봉사상은 원광치대 치과의료봉사단 단장을 맡으며 그동안 소외계층 2000여명에게 무료진료봉사를 실시해온 이병도 원광치대 교수가 수상했다.
아울러 부기은 제주지부 회장, 배 웅 광주지부 회장, 염동옥 울산지부 회장, 조세열 전북지부 회장, 김양락 대구지부 회장 등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강현구 서울지부 총무이사 등 42명에게는 치과계에 끼친 공로로 표창패가 전달됐다.
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한해동안 치협 집행부는 분주하게 달려왔다. 많은 과제들이 있었고 또 적지 않은 성과들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수립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회무 추진사항과 성과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난해 새롭게 출발한 집행부는 치과계 많은 과제들 앞에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또 열심히 경주해 왔다”며 “앞으로도 치과계의 산적한 현안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치과계의 글로벌화를 모색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축사에서 “치과의료계는 짧은 시간안에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실제로 한국 치의학 및 치과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치과의료계의 발전과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일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전체대의원 201명 중 164명이 출석한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지난 총회 회의록 검토, 지난 회계년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와 함께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또한 2009회계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과 예산안 및 치의신보 특별회계 예산안이 심의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어 정관개정안 심의에서는 협회상정안인 ‘협회 이사 19인(상근보험이사 1인, 상근이사 1인)’을 ‘이사 20인(상근보험이사 1인)’으로 변경하는 안이 통과됐으며, 치협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치과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자재위원회’ 명칭을 ‘자재·표준위원회’로 변경하는 안도 승인을 받았다.
이어 열린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이날 총회의 가장 큰 화두였던 전문의제도 관련 개선방안을 비롯해 치협 종합학술대회 개최 관련안 등 치협과 지부에서 상정된 48개 안건들이 표결까지 거치며 뜨겁게 논의됐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