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애 넘치는 개원환경 일구겠다”
조 세 열 전북지부 회장

상생·화합의 회무 철학 위기극복 ‘밑거름’
권역별 부회장제 신설 분회와 양방향 소통
여성회원 참여·개원 청정지역 선포 ‘모범’

“2009년 집행부의 슬로건을 ‘따뜻한 동료애, 힘찬 집행부’로 정한 만큼 세계 경제난의 힘든 파고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모두가 공존하고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세열 전북지부 회장은 개원 현실의 악화로 자칫 삭막해질 수 있는 개원현실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단합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 한해 남은 기간동안 이를 위한 회무를 구상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한해 조 회장의 회무의 화두는 회원들의 단결을 바탕으로 한 위기극복이 주요 핵심이다.
조 회장은 “부회장을 증원하고 권역별 담당 부회장제를 신설해 지부와 분회 간의 원활한 쌍방향 소통을 위한 작업을 마쳤다”며 정책적 공감대 형성과 쌍방향 소통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전북지부는 최근 지부의 활동강화를 위해 기획이사, 여성이사 등을 신설해 사업목표, 계획안 수립, 업무조정 등 사업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수의 여성회원을 아우르는 상생의 회무를 실천하고 있다.

이와관련 조 회장은 “향후 지부차원의 여성회원의 밤을 정례화하고 분회별 여성회원 모임도 활성화해 육아, 교육 등 여성회원의 관심사와 사회활동 참여 방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 회장은 “아직 시행초기고 이동거리가 길어 분회와의 소통이 정착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부회장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 회장단 회의가 정례화돼 지부와 분회간의 발전적 관계가 정립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전북지부는 지난해 전국 지부들 중 가장 먼저 개원질서 청정지역 선포식을 통해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치과의사의 윤리의식과 동료애를 강조하는 등 타 지부의 모범이 된 바 있다.
조 회장은 청정지역 선포식을 포함한 각종 회무와 관련 “현실적으로 자율징계권 확보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에서 회원 각자의 윤리의식에 호소하는 실정이어서 아쉽지만 가속화돼 가고 있는 개원가의 경쟁심화 현상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분위기 조성은 된 듯하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조 회장의 이런 겸손함은 실무 이사진에 대한 강한 믿음에서 비롯되며, 전북지부가 진행 중인 상생과 화합의 회무에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아직 성과는 작고 변변치 않은 수준이지만 일년간 집행부의 노력과 열정만큼은 지부의 전 회원에게 전달돼 상생의 기초작업은 이미 이뤄졌다”며 “특히 이사진들의 의욕과 새로운 도전은 자랑할 만한 수준이어서 2009년에는 힘찬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조 회장은 이사진에 강한 신뢰감을 표했다.
전북지부는 이런 굳건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2010년 4월에 개최될 호덱스를 금연 학술대회로 개최할 방침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결식아동 돕기 자선 음악회를 개최해 치과의사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한다.

“‘희망’은 신께서 인간에게만 허락하신 최고의 선물”이라며 “일상의 사소함, 평범함 속에서도 웃음과 보람을 찾는 생활을 하고 희망을 끈을 놓지 않으면 전 치과계가 하나가 돼 불황의 늪도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 회장은 올해도 지부회원들에게 희망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