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자료 DB화…평생 고객 이끈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 한파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경기도 장기 침체 국면으로 진입 치과 개원가도 경영 불황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개원가에서는 97년 IMF 때보다도 더하다는 푸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비급여 진료 환자의 급감이 주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개원 연차가 적은 개원의들 일수록 “더욱 죽을 맛” 이라는 하소연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치의신보는 세계적 경기불황 속에서도 치과경영에 성공하고 있는 단독 개원 치과의원을 찾아 그들만의 경영노하우를 시리즈로 공개한다.
인터뷰에 성심성의껏 응해준 취재원에 대한 보호와 프라이버시 존중 차원에서 이들 치과와 원장 명칭은 모두 익명 처리한다.
선정 대상은 단독 개원의이며 동료 원장들로 부터도 지적이 없는 모범적인 동네 치과의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치과의원들의 월평균 월매출은 개개 치과마다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개원가 월평균 매출보다 1.5배 많았고 많게는 3배를 넘고 있다. <편집자주>
병원 위치는 C급 상권속해 “악조건”
지방 대도시에서 18년째 개원 중인 D치과의원 P 원장.
D치과의원이 위치한 곳은 A급, B급, C급 상권 중 C급 상권에 속해 있다.
도시 중심가에서 벗어난 구시가지 인데다,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기존 건물주나 주택 소유자들은 모두 전세를 주고 외부로 나가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거주도 많아졌다.
이 같은 지리적 악조건 속에서도 매년 꾸준한 매출로 ‘성공 경영’을 이끌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P원장은 내원 환자및 병원경영 현황 분석 자료 데이터 베이스화를 자신 병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았다.
지난 1992년 개원 이래 D치과의원을 방문한 환자들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 데이터 베이스화해 놨다.
■ 탐방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