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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세열 전북지부 회장

인터뷰  조세열  전북지부 회장


“우리들의 작은 손길이
 따뜻한 사회 씨앗 체감”


“참여 원하는 회원 많아
 내년엔 확대 진행 희망”


“치료를 받은 한 결혼이주여성이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봐야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우리의 노력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작은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조세열 전북지부 회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전 회원들이 참여하기에는 시일이 촉박했지만 지부 임원 및 분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진료사업이 얼마나 성과와 효율성이 있는지에 대한 반응을 보고 내년에 더 확대해 진행할지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최근 언론이나 방송에서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노력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이라며 “민족이 다르다고 차별화해서는 안된다. 이들도 함께 살아가야할 이웃”이라며 이 사업을 전개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다문화세대에 대한 편견이나 시선은 곧 인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조 회장은 “우리 사회의 여론주도층이자 지도층인 치과의사들도 이 사업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의식이 개선되길 바라며, 이 사업이 사회전반과 도민의식을 개선시키는 작은 출발점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부차원에서 지부 실정에 맞는 신선한 아이템을 갖고 작은 힘이지만게 적극 움직인다면 치협이 앞장서 전개하고 있는 건강한사회만들기 캠페인과 맞물려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준비기간이 짧아 자원자를 받지 못하고 임원들 중심으로 하게된 게 아쉽다”면서 “준비가 부족했지만 내년으로 미루기 보다 시행한 뒤 내년에는 더 보완하면 될 것 같다. 일단 시작한 것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 회장은 “도청 공무원들도 치과의사들이 다문화가족을 위해 앞장선다는데 너무 고마워하고 있다”면서 “이런 활동들이 공무원 사회에 치과의사의 역할이 전파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전북지부의 경우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에서 추천하는 불우 청소년 진료와 노인의치사업을 묵묵히 진행하고 있고, 전주시분회의 경우 전주시청과 협의해 초중고생 무료진료와 교도소 및 소년원 무료진료 등과 같이 분회 차원에서 꾸준히 봉사를 진행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조 회장은 “치과경영이 어렵다고 하지만 사회 약자에 대해 배려할 수 있는 부분을 꾸준히 찾아내고 결손가정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적십자봉사단과 김장지원사업과 연탄지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곤란을 겪고 있는 임원도 있음에도 지부차원의 결정을 임원들과 분회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따라줘 너무 고맙다”며 “전체 회원들에게도 그런 선의의 마음이 전파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