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약되는 MSO“영리법인 해법 찾는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19일 학술 심포지엄
조영식 신임회장 취임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조영식 치협 기획이사를 신임회장에 선임했다.
조 신임회장은 9월부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조 신임회장은 이에 오는 19일 추계 학술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침체됐던 학회를 재정비하고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치협 산하 20여개 인준학회 중 설립연수로는 4번째에 달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학회지만 최근 몇년사이 급격한 침체를 맞았었다.
따라서 학회는 향후 개원가에 피부로 와 닿는 내실 있는 경영 심포지엄과 사업 등을 전개하면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학회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에 조 신임회장은 취임 후 첫 학술대회 주제를 ‘의료시장의 변화와 치과의사의 미래는’으로 정하고 개원가에 ‘독’으로 여겨져 온 ‘MSO와 영리법인’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개원의들에게 MSO가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세치대 5층 서병인 홀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인 김양균 교수(경희대 의료경영), 진승일 대표(매경헬스)가 각각 ‘MSO의 고찰’과 ‘치과에서 할 수 있는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주제로, 치과의사 출신 의료경영컨설턴트인 김형규 박사가 ‘세계경제변화, 의료환경의 변화, 그리고 MSO’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MSO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개원의들이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복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된다.
또한 주제 발표 후에는 치과계 경영 및 컨설팅 관련 소위 ‘스타강사’로 손꼽히는 정기춘 원장과 윤홍철 원장, 황재홍 원장이 각각 네트워크 치과의사, MSO 및 컨설팅 관련 회사 치과의사, 개인치과의원을 대표해 패널토론자로 나서 각각의 입장에서 토론을 진행한다.
이민형·윤홍철 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히 MSO를 받아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역으로 치과의사가 MSO를 어떻게 이용해서 미래를 대비해야 될지를 다루는 자리”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MSO에 대해 정확히 알고 치과계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있어야 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MSO가 치과에 독이 아닌 약이 될 수 있도록 역이용하고 대비하는 방법들이 심층적으로 다뤄질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