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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싱가포르 FDI 총회

사진으로 보는 싱가포르 FDI 총회

 

한국대표단은 지난달 29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아침, 점심, 저녁으로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커피숍과 호텔로비 등지에서 각국 대표단을 만나 2013년 서울총회 유치와 2명의 상임위원회 위원을 당선시키기 위한 강행군을 전개했다. 7박 8일간의 대표단의 행보를 일정별로 뒤돌아 봤다.

 

# 도착 첫날
한국대표단 여장 풀자마자 강행군

지난 8월 29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한국 대표단은 밤 10시 30분이 넘어 호텔에 도착했다. 이수구 협회장과 양정강 위원장은 여장을 푼 뒤 주변에 있는 호텔 커피숍에서 5일 회장에 공식 취임하는 비아나 FDI 차기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2013년 FDI 서울총회 유치와 2명의 상임위원회 위원 당선을 위한 강행군을 시작했다.

 

# 2일째
8개국 회의 운영방안·FDI 현안 논의

지난 8월 30일에는 오전 9시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8개국 회의에 참여해 8개국 회의 운영방안과 FDI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수구 협회장은 “치협은 한국정부와 신종플루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손씻기와 함께 양치질 잘하기를 홍보하고 있다”며 각국의 대처방법을 교환했다.
양정강 위원장은 “8개국 모임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하자”며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이 모임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달성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오후 2시부터는 한중석 국제이사, 문준식 전 국제이사, 박영국 경희치대 교수가 오픈포럼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얼굴 알리기에 노력했다.
저녁에는 미국치과의사협회가 주관하는 리셉션에 이수구 협회장, 양정강 위원장, 김여갑·우종윤·김경선 부회장, 양영환 경기지부 회장, 한중석 국제이사, 권호근 기획이사, 문준식 위원, 박영국 위원, 박선욱 간사, 송민호 국제위원 등이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친선을 다지며 한국의 지지를 호소했다.

 

# 3일째
한복 입고 환영 코리안 런천 대성황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한국대표단 9명은 8월 31일 오전 8시 30분부터 볼룸2에서 열리는 총회A에 참석해 FDI 현안에 대해 경청했다.
12시 45분부터는 참석한 대표단과 한복을 갈아 입은 부인들이 합류해 각국 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하는 등 코리안 런천을 성황리에 개최했다<9월 7일 3면기사 참조>. 코리안 런천을 마치고 오후 2시 20분부터는 속개된 총회A에 참석했다.
저녁에는 이수구 협회장, 양정강 위원장, 김재한·김경선 부회장, 한중석 국제이사, 권호근 기획이사, 문준식 위원, 박영국 위원이 프랑스치협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 4일째
김중근 대사 동행 브라질 대표단과 친분쌓기


한국대표단은 지난 1일 오전 7시 30분부터 김중근 싱가포르 대사를 대동하고 브라질 대표단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브라질 대표단에는 비아나 FDI 회장, 루비아나 브라질치과협회 회장, 치의학회장 등 9명이 참석해 한국대표단과 친분을 다졌다.
간담회를 마친후 대표단은 오픈포럼에 참석해 문준식 후보와 박영국 후보의 후보 유세를 경청하며 각국 대표단을 만나 2명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4개국 회의를 갖고 APDF 복귀 여부와 각 국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회의는 이수구 협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4개국 회의 참가자들은 싱가포르 치과의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점심을 함께 했다. 저녁에는 일본 치협 나이트행사에 대거 참석해 친분을 나누며 한국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 5일째
뉴질랜드 주최 4개국 오찬 우정 다져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부터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현재 FDI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캄바라 교수, 일본 GC와 모리타 사장들을 만나 조찬을 함께하며 서울총회 유치와 2명의 후보 당선을 측면에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찬에 이어 오픈포럼에 참석한 대표단은 뉴질랜드가 주최한 4개국 오찬에 참가해 4개국 간의 두터운 우정을 다졌다.
저녁 7시부터는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서울지부 임원 10명 등 50여명이 태극부채를 들고 환영연에 참석해 한국의 위상을 세계치과의사들에게 널리 알렸다.

 


# 6일째
FDI 사무국 직원과 간담·한국 부스 방문

3일 오전 9시부터 이수구 협회장, 문준식 위원, 박영국 위원, 박선욱 간사는 FDI 사무국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FDI 발전을 위한 의견을 건의했다.
이후 학술대회장과 기자재전시장을 돌아보며 내년 치협 종합학술대회 개최시 참조할 사항들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수구 협회장은 전시회에 참가한 신흥과 바텍을 비롯한 한국업체들의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성과를 기원했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지부 임원들과 아마르사이칸 몽골치대 학장을 초청해 저녁을 함께했다.


# 7일째
총회B 참석 상임위원 당선 ‘표다지기’


이수구 협회장과 문준식·박영국 위원, 박선욱 이사는 지난 4일 IDEM 싱가포르가 주최하는 런천에 참가해 친분을 나누며 막판 표다지기와 함께 2013년 서울총회 유치를 적극 홍보했다.
한국 대표단은 오후 2시부터 이번 총회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문준식 위원과 박영국 위원의 상임위원회 위원선거가 열리는 총회B에 참석해 마지막까지 각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를 확인하며 2명의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오후 4시 40분 차기회장 선거가 시작되기 전까지 자리를 지키며 의결권과 투표권을 행사했다.
저녁에는 남은 대표단끼리 식사를 함께하며 문 위원의 당선을 축하하고 박 위원을 위로하며 그동안의 노력에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 마지막 날
이사들과 일일이 접촉 마지막까지 최선


양정강 위원장과 박선욱 간사는 총회 마지막날인 5일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FDI 이사회에 참석하는 임원들을 행사장 입구에서 일일이 만나 박영국 후보를 지지할 것을 호소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 6대 7 한표차이로 안타까운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승리나 다름없는 투표결과로 현 회장과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브라질 임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한국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