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정책연구소 1인 단독개원 경영 실태조사 1)
치과의료정책연구소가 치과병·의원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등을 조사해 향후 치과 관련 정책 및 치과 의료계가 발전하기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완성한 실태조사 보고서를 수회에 걸쳐 게재한다. 보고서는 치과의사 1명인 단독개원과 치과의사가 2인 이상이 있는 치과병의원으로 구분돼 발간됐으나 여기에 실리는 내용은 1인 단독개원의 조사 결과다.<편집자 주>
<제 1절> 치과 경영 현황
1. 치과 근무 현황
주 근무 일수
조사된 892개 치과의 주 근무 일수는, ‘주6일 근무’를 한다는 치과가 92.3%로 가장 많았고, ‘주5일 근무’는 5.2%, ‘격주 휴무’는 2.5%로 나타났다. 전체 치과 중 0.1%는 ‘주7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규모별로 ‘주6일 근무’를 하는 치과를 살펴보면, 대도시(92.8%)와 중소도시(93.9%)에 비해 읍면지역 치과의 경우 85.3%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대전·제주 지역 치과의 경우 모두 ‘주6일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과 충북지역 치과의 경우 ‘주5일 근무’한다는 치과가 각각 16.7%, 12.2%로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높게 나타났다.
2. 야간 주말 진료 행태 및 근무 현황
가. 야간진료 행태
야간진료 행태를 조사한 결과 ‘야간진료가 없다’는 치과가 7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진료가 있는 치과의 야간진료 행태를 살펴보면, ‘주1회’·‘주2회’·‘주3회’, ‘화요일/목요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야간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주말진료 행태
주말 진료를 하고 있는 846개 치과의 주말진료 행태를 살펴보면, ‘오전 진료만 한다’는 치과가 20.4%로 가장 많았고, ‘4시간’ 18.1%, ‘5시간’ 17.4%, ‘6시간 30분’ 13.7% 등으로 전반적으로 4~6시간 근무하는 치과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치과 환자 현황
조사된 892개 치과의 환자 현황과 관련 ‘일일 환자수’는 평균 21.6명, ‘일일 신 환자수’는 평균 3.3명, ‘월평균 신 환자수’는 평균 72.4명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성별로는, 대표자가 남성인 치과의 경우 ‘일일 환자수’가 22.2명, ‘일일 신 환자수’ 3.4명, ‘월평균 신 환자수’ 74.8명으로 여성이 대표자인 치과(일일 환자수 18.2명, 일일 신 환자수 2.9명, 월평균 신 환자수 57.5명)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일일 환자수’와 ‘일일 신 환자수’는 40대~50대가 많았고, ‘월평균 신 환자수’는 50~60대가 많았다.
지역규모별로는 읍면지역에 위치한 치과의 ‘일일 환자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지역의 경우 ‘일일 환자수’가 2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일 신 환자수’는 전남지역이 4.6명, ‘월평균 신 환자수’는 강원지역이 109.1명으로 각각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4. 세미나 참여 현황
가. 세미나 참여 여부
조사된 892개 치과원장의 세미나에 참여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치과원장 중 86.4%가 세미나 참여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표자의 성별로는 대표자가 남성인 경우 85.8%, 여성은 90.2%로 대표자가 여성인 치과원장의 세미나 참여경험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별 세미나 참여 경험률 현황은 39세 이하 91.5%, 40대 86.7%, 50대 83.4%, 60대 74.3%, 70세 이상 63.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세미나 참여 경험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치과개설기간별로 살펴보면, 개설기간이 긴 치과일수록 원장의 세미나 참여 경험률이 낮게 나타났다.
지역규모별로는 대도시 지역에 위치한 치과의 경우 원장의 세미나 참여 경험률이 85.3%로 중소도시(87.6%)와 읍면지역(87.1%)에 위치한 치과와 비교하여 참여 경험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75.6%)와 충북(78.0%)지역 치과 원장의 세미나 참여 경험률이 가장 낮은 반면, 광주(93.3%)와 경기(90.3%)지역 치과 원장의 참여 경험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참여 횟수 및 참여 비용
세미나에 참여 경험이 있는 치과 771개 원장의 세미나 참여 횟수 및 참여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참여 횟수는 평균 4.8회, 참여비용은 평균 90만2241원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과 치과개설기간별 세미나 참여회수 및 참여비용 현황은, 대표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치과개설기간이 짧을수록 세미나 참여 횟수와 참여비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지역 치과원장의 평균 세미나 참여 횟수가 6.4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치과의 경우 참여 횟수는 평균 3.2회로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적지만 세미나 참여비용은 평균 1백44만2857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 홍보 시술 범위
치과 안내판에 표기되어 있는 시술 또는 주로 홍보하는 시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총 892개 치과 중 94.7%가 ‘보철’시술을 안내 또는 홍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치주’ 88.3%, 소아치과 79.7%, ‘임플랜트’ 78.9%, ‘심미치료’ 70.4%, ‘교정’ 32.8% 등으로 나타났다.
6. 치과 홍보 현황
가. 치과 홈페이지 개설 여부
치과 홈페이지의 개설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홈페이지가 있다는 치과가 1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규모별로는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위치한 치과의 경우 치과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다는 치과가 각각 13.5%, 12.1%로 나타난 반면, 읍면지역에 위치한 치과는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 치과의 20.0%가 홈페이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충북지역의 경우 조사된 41개 치과 중에 홈페이지가 있는 치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홍보 방법 및 홍보 비용
1) 홍보방법
치과를 홍보하는 방법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86.2%가 별도로 홍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를 하고 있는 치과의 홍보 방법으로는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서 홍보한다’는 치과가 9.1%, ‘주로 온라인을 통해서 홍보’ 2.6%,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비중이 비슷하다’는 치과가 2.1%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대표자가 39세 이하인 치과의 경우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서 홍보’를 한다는 치과의 비율이 13.3%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규모별로 살펴보면 읍면지역에 위치한 치과의 경우 ‘별도로 홍보하지 않는다’는 치과가 91.4%로 집계돼 대도시(84.8%)및 중소도시(86.2%)와 비교하여 별도로 홍보하는 치과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치과의 경우 별도의 홍보를 한다는 치과가 32.1%로 가장 높았고, 홍보방법으로는 ‘오프라인’ 17.9%, ‘온라인’ 10.7%,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비중이 비슷함’ 3.6%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치과의 경우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서 홍보’한다는 치과가 20.5%로 가장 많았다.
2) 홍보 비용
별도의 홍보를 하고 있는 123개 치과의 홍보비를 조사한 결과, ‘온라인 홍보비’는 평균 1백12만4000원, ‘오프라인 홍보비’는 2백92만5000원으로 전체 홍보비는 평균 약 4백4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가. 최근 순수익 현황 및 순수익 감소 원인
1) 최근 순수익 현황
최근 순수익 현황에 대해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순수익이 ‘감소’하였다는 치과가 66.5%(매우 감소함 15.7% + 감소함 50.8%)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비슷함’ 28.8%, ‘증가’하였다는 치과는 4.7%(증가함 4.6% + 매우 증가함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점 평균 2.23점으로 나타났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는 30.7점으로 최근 순수익 현황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순수익 현황을 5점 척도로 조사하여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에 대해서 대표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대표자의 연령이 60대와 70세 이상인 치과의 경우 19.3점으로 최근 순수익이 감소하였다는 평가가 다른 연령층과 비교하여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치과개설기간별로는 개설기간이 26년 이상인 치과의 경우 24.7점으로 5년 이하 30.9점, 6~15년 이하 31.2점, 16~25년 이하 32.0점과 비교하여 최근 순수익이 감소하였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규모별로 살펴보면, 대도시에 위치한 치과의 경우 28.3점으로 중소도시(32.2점)와 읍면지역(34.7점)에 위치한 치과와 비교하여 감소하였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4.9점)과 인천(26.3점)지역 치과의 경우 최근 순수익이 감소하였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2) 순수익 감소 원인
최근 순수익이 감소하였다는 593개 치과의 감소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역 치과 증가로 인한 환자수 감소’를 언급한 응답자가 69.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세금 및 각종 준조세 증가’ 36.1%, ‘고가장비 및 재료비 상승으로 지출 증가’ 30.9%, ‘행정사무업무로 인한 직원증원으로 인건비 관련 지출 증가’ 2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개설기간별로는 개설기간이 긴 치과일수록 ‘지역 치과증가로 인한 환자수 감소’를 언급한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치과가 위치한 지역규모별로 살펴보면, ‘지역 치과증가로 인한 환자수 감소’를 언급한 응답자가 읍면지역 53.0%, 중소도시 68.7%, 대도시 73.5%로 나타나 규모가 큰 지역에 위치한 치과일수록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역별로는 전남지역 치과의 경우 ‘세금 및 각종 준조세 증가’를 순수익이 감소한 원인으로 언급한 응답자가 63.6%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나. 치과 경영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원인
치과 경영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환자수 감소’를 선택한 응답자가 42.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입 감소 및 지출 증가’ 30.7%, ‘지역치과에서 덤핑 수가 출현’ 7.8%, ‘직원 증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 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 경영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원인에 대해 대표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대표자의 연령이 60대와 70세 이상인 치과의 경우 ‘환자수 감소’를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규모별로는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위치한 치과의 경우 ‘환자수 감소’를 선택한 응답자가 각각 45.2%와 43.5%로 읍면지역(30.2%)에 위치한 치과와 비교하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읍면지역에 위치한 치과의 경우 ‘지역치과에서 덤핑 수가 출현’(11.2%)과 ‘구인난’(11.2%)을 선택한 응답자가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위치한 치과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경영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원인에 대해 1, 2, 3순위를 합한 결과를 대표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대표자의 연령이 60대인 치과의 경우 ‘환자수 감소’와 ‘수입 감소 및 지출 증가’를 선택한 응답자가 각각 94.3%와 88.6%로 다른 연령층과 비교하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