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협 2009 그랜드 워크숍 ‘성료’]‘수검률 높이기’ 회원 적극 참여해 달라

치협 2009 그랜드 워크숍 ‘성료’

국민구강검진 설명회 및 지정기관 검진교육


‘수검률 높이기’ 회원 적극 참여해 달라
검진비용 청구 요령·검진 표준 매뉴얼 등 교육

 

치과계 대표 오피니언 리더인 전국 시도지부장 및 임원, 분회장 등이 국민구강검진 기관 지정을 위해 실시되는 ‘국가구강검진 교육’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번 2009년 치협 그랜드 워크숍에서는 위기를 맞고 있는 국민구강검진의 수검률 향상을 위해 치과계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내년 3월 22일부터 건강검진기본법에 바뀜에 따라 앞으로는 구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기관만이 구강검진을 실시할 수 있게 되며 검진기관으로 지정받기위해서는 적정한 기준을 갖추고 국가구강검진 교육프로그램을 필히 이수한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검진기관 신청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4과목, 총 140여분 걸쳐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변효순 사무관(보건복지가족부 암 정책과)이 건강검진기본법 시행으로 새롭게 바뀐 국가건강검진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 소개를 통해 검진기관 지정 및 지정취소에 따른 행정처분 사항 등에 대해 교육했다.


변 사무관은 “구강검진 수검률이 해마다 줄고 있기 때문에 구강검진을 국가건강검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치협 임원진 등이 제도를 보완해 달라고 지속적인 협조를 구해왔고 논의를 한 끝에 이처럼 교육까지 하게 됐다”면서 “현재 구강검진의 경우 입만 벌리면 끝나는 일명 ‘아 검진’에 대한 불신을 없앨 수 있도록 검진 교육을 철저히 하고, 수검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회원들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기용 과장(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실)은 구강검진 절차소개를 통해 검진비용의 청구요령 등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관련 건강검진 정보관리시스템(SIS) 설치 및 운영 방법 등을 설명했다. 현재 치협에서는 공단에 협조를 구해 향후 건강검진 정보관리시스템(SIS)을 치과건강보험 청구 프로그램에 통합함으로써 회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끝으로 배광학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영유아, 학생, 성인대상 구강검진시 각 항목에 대한 표준화 된 매뉴얼과 문진 및 검진항목 설명 시 유의사항에 대해 교육했다. 치협은 이후 이 같은 표준 매뉴얼을 좀더 상세하게 정리해 치협 가이드라인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교육 진행을 맡은 조영식 정책이사는 “현재 1천2백억원에 달하는 구강검진 비용은 치과건강보험 총액(1조1천4백억원)의 10%에 달하는 액수다. 매년 수가협상을 통해 0.2~0.3%의 수가가 올라가는 게 고작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부분으로 치과계는 구강검진을 절대 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이사는 장기적으로 볼 때 건보재정은 건강검진비가 기준으로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구강검진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치과건강보험이 무너지는 전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이사는 또한 현재의 구강검진은 시진에만 의존해 진단의학 및 영상학적인 진단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 향후 구강검진항목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이를 위한 비용추계를 치협 차원에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강검진 관련 주무이사인 박영섭 치무이사는 “개원의협의회 등에서는 굉장히 활발하게 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치과의 경우 학교구강검진 외에는 청구기관이 5%정도 밖에 안 될 정도로 매우 저조하다. 때문에 국회에서는 낮은 구강검진 수검률에 대한 질타를 많이 한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