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감동 경영 모토 ‘대가족’ 일궜다
전국 치과의사신협을 가다
서울치과의사신협
조합원 5천여명·자산 557억 달해
홈피 개편·쇼핑몰 오픈 제2도약 시동
“따뜻한 가정에 계신 것 같은 가족 같은 신협이 되겠습니다. 우리 신협은 치과의사가 만들고 치과의사가 이용하는 협동조합입니다.” “예금, 대출, 보험, 치과재료, 신용단말기, 신용카드 사업을 하는 신협은 조합원을 위한 동반자입니다.”
서울 치과의사들의 행복지킴이, 서울치과의사신협협동조합(이사장 이경수·이하 서치신협)의 철학에는 이처럼 행복과 따뜻함이 묻어 있다. 회원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영 철학으로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9월말 현재 조합원 5307명, 자산 5백57억여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합원의 수적인 면에서는 치과 신협 중 1위를 지키고 있어 잠재적인 파워 또한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협중앙회 주관 2004년 공제캠페인 전국연도대상 수상, 신협중앙회 주관 2006년 공제캠페인 전국연도대상 수상, 신협중앙회 주관 2007년 공제캠페인 전국 3위 수상, 신협중앙회 주관 2008년 공제캠페인 전국 4위 수상 등 매년 계속되는 화려한 수상경력은 신협의 우수함을 입증하고 있다.
1979년 3월 23일 조합원 50명의 창립 총회 후 30주년을 맞게 된 2009년 9월 말 현재 치과의사 조합원 2909명, 세대조합원 2398명, 총 5307명의 조합원이 신협을 이용하고 있다.
자산성장 면에 있어서는 1979년 출자금 50만원으로 시작해 IMF 전까지 약 2백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했고, 2008년도에 약4백70억원을 달성했으며, 2009년 9월말 현재 5백57억원을 돌파했다.
서치신협은 매년 일정규모 이상의 순이익을 실현해 적립과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6억8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해 조합원 배당률이 5.89%에 이르렀다.
9월 현재 공제 실적(보유건수)은 1602건에 달하며, 공제수익(수입수수료)은 2억6천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론칭, 수익구조 다변화 꾀해
서치신협은 인터넷 쇼핑몰에 도전장을 내고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쇼핑몰 사이트 주소는 http://www.sdcu.co.kr.
지난 2일 문을 연 쇼핑몰에는 ▲치과용 합금 ▲진료용 기구 ▲수복재료 ▲세멘 및 접착제 ▲근관재료 ▲절삭재료 ▲치과용장비 ▲미백재료 ▲인상재료 ▲임플랜트용 기구 ▲임플랜트용 재료 ▲위생 재료 ▲X-ray 장비 ▲기타재료 ▲공동구매 등의 쇼핑 카테고리를 마련했다.
조합의 구판사업이 그동안 기존 판매 틀에서 큰 변화를 주지 못하다 보니 업체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판매 역시 큰 신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에 이를 타개하고 조합원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조합 홈페이지 개편과 동시에 인터넷 쇼핑몰을 신규 오픈해 운영하게 된 것이다.
신협 관계자는 “아직은 초기 단계라 성공의 결과를 점치기에는 시기상조지만 각종 이벤트와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직원들의 현장 독려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전자상거래가 정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치신협에는 10월 현재 2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규문 전무를 중심으로 총무팀, 홍보팀, 신용 및 공제사업팀, 복지사업팀이 실질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경수 이사장을 필두로 서치신협의 임직원은 혼연일체가 돼 치과계 유일의 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로 끝없이 정진하고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