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현안 연구제안서 검토 확정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연구기획·평가위원회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연구소 회비납부 결의로 탄력을 받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가 치과위생사 재취업 활성화 방안, 정부의 틀니급여화에 대비한 대책 마련 등 치과계 현안에 대한 연구를 곧바로 진행키로 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수구)는 지난 19일 치협회관에서 안창영 부소장의 주재로 연구기획·평가위원회를 열고 치협 위원회와 연구주제 수요조사 등을 통해 제안된 연구과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위생사의 취업 지속 및 재취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에 연구용역을 맡겨 진행키로 했다.
또한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지불제도 개편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고 협회차원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치과건강보험의 가장 바람직한 지불제도에 관한 연구’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기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치협 자재·표준위원회에서 의뢰해온 ‘치과용 귀금속계 합금의 성분분석’에 관한 연구제안서’로 연구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연구소는 또 정부의 세무정책 변화에 따라 경비항목 개발 및 인정범위 확대, 외국사례 등이 포함된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무관련 대책 연구도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연구소가 처음으로 실시한 연구주제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14개의 주제 가운데 특히 치협 보험위원회와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제안해온 연구주제를 합쳐 정부의 틀니보험화에 대비할 수 있는 관련연구를 우선적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또한 치협 대외협력위원회가 제안한 치과관련 민간보험에 관한 연구, 기획위원회가 FTA 체결에 대비하기 위해 제안한 외국의 치과의료인력 양성제도 및 면허관리제도 등에 관한 연구도 적합한 연구자를 선정해 진행시키기로 했다.
안창영 부소장은 “연구소 설립 취지에 맞게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격려하고 “연구소 회비를 제대로, 효율적으로 사용해 많은 성과물을 만들어내 치협이 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욱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