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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월간기획]치과의사 무적회원(1)

무적 치의 지부별 현황 및 개원 유형

 

수도권 집중현상 ‘뚜렷’
무적 66% 서울·경기·인천 분포


경기지부 1010명으로 가장 높아


9월말 현재 전국 무적치의로 파악된 3154명의 66%인 2102명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무적치의도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가장 많은 무적치의가 분포한 지부는 경기지부로 1010명이 활동 중이며, 다음이 서울지부로 895명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부 역시 200여명에 근접한 197명이 근무 중이다.
부산,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등 영남권의 경우 모두 523명으로 집계됐다.
호남권의 경우 광주 91명, 전남 78명, 전북 65명 등 모두 234명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부를 비롯, 충북, 충남 등 충청권은 모두 236명이었으며, 이중 충남지부가 126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밖에 강원지부가 46명으로 파악됐으며 제주지부도 1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문제는 각 지부별로 집계된 무적 치의 통계가 심평원과 치협의 자료분류시스템으로는 개원 무적 치의수와, 페이닥터 수를 구별을 할 수 없다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형치과 병원 수가 많은 지역 일수록 페이닥터가 많아 무적회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7월 말 현재 전국 치과병원 수는 147개다.
서울지역에 56개의 치과병원이 개설돼 있으며, 경기도에도 30개의 치과병원이 존재한다. 인천지역의 3개 치과병원을 포함하면 전국치과 병원의 60.5%인 89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무적치의로 파악된 3154명 중 223명이 단독개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페이닥터를 고용하거나 공동개원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2명의 치과의사로 운영되는 치과의 경우 822곳이 존재했으며, 3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155개, 4인이 65개였다.


5인 이상으로 운영되는 치과도 31개나 됐다. 나머지 6인부터 최대 15인까지 치과의사를 두고 근무하는 곳은 39곳이다. 이는 무적 치의의 경우 ‘나 홀로 개원’보다는 공동개원 등을 선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박동운 기자·정일해 기자


 

 


무적치의 대량 양산 ‘신호탄’ 근거는?


조직보단 개인 우선 ‘신세대 치의’ 대거 등장


치전원 출신 소속감 떨어져 증가 가속화 한몫


무적치의가 3000명이 넘어선 것은 치협 및 각 지부가 종합적인 대책 마련 없이는 향후 10년안에 무적 치의 범람현상이 사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신호탄’이라는 의미에서 우려되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10년 안에 무적치의 급증현상이 나타나 치과계 공동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현재 매년 800여명 선으로 배출되는 신세대 치과의사와 늦어도 3∼4년내로 개원이 예상되는 최대 1800여명 선의 페이닥터들의 기성 치과의사와 확연히 구별되는 가치관 때문이다.
70년대 초반 이후부터 출생한 이들은 현재 치과계의 주력으로 성장한 40∼50대 치과의사와는 크게 다른 인성적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같은 치대출신 선배 치과의사라면 나름대로 정이 갔고 선배들의 충심어린 충고를 구별해 받아들였으나 최근에 접해본 치의들은 선후배에 대한 배려가 없고 조직에 대한 충성도도 낮다”는 것이 중년 치과의사들의 한결 같은 평가다.
삼성경제연구소가 펴낸 ‘한국 2030 신세대의 의식과 사회 정체성’ 책에 따르면 향후 배출될 신세대 치과의사들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책에서 이명진 국민대 교수는 신세대의 큰 특징의 하나로 기성세대보다는 많은 다양성과 개성을 발견할 수 있지만 자기권리의 적극적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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