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장 빈자리 없이 열기 후끈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 추계학술대회
최근 치과건강보험 청구에 대한 개원가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양정강)가 지난달 29일 서울대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부당청구를 해부한다’를 주제로 개최한 2011년 추계학술대회는 120석의 강연장에 빈자리가 없이 꽉꽉 들어찼으며, 보조의자도 부족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사진>.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조영식)와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조기에 등록이 마감되는 등 치과보험학회가 개최한 역대 학술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 가운데 특히 30대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두드러져 젊은 치과의사들의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한 실제 현지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조사실 부장과 차장이 나와 현지조사 대상기관 선정기준과 조사내용 등과 허위·부당청구 사례를 소개해 더욱 관심이 높았다.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시작된 학술대회에는 정순자 심평원 급여조사실 조사1부장이 ‘과잉청구, 부당청구, 착오청구 그 현황과 분석’을 주제로 생생한 현장사례를 소개한 뒤 ‘개정된 자율시정통보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정 부장의 강연에 이어 김연숙 심평원 급여조사실 조사기획부 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 응답 및 토론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또한 이영규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치주소파술인가 치근면활택술인가-급여행위분류 및 인정기준 개선방안’에 대해, 오보경 신구대학 겸임교수가 ‘정확한 청구가 삭감을 줄인다’를 주제로 강연이 있은 뒤 질의 응답시간 및 토의가 8시정도까지 이어졌다.
군의관을 마치고 개원을 준비중인 30대 초반의 한 개원의는 “내년 개원을 앞두고 건강보험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할 것 같아 참석했다”며 “심평원 현지조사 담당자로부터 부당청구 등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양정강 회장은 “치과보험학회가 지금까지 개최한 학술대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며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학회로서의 역할을 보다 알차게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