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한·약학 연합 기초의약학회연맹 공식 창립
초대 의장엔 안영수 기초의학협의회장 선출
기초의약학 분야의 학문발전과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기초 의·치·한·약학 관련 학회가 연합한 기초의약학회연맹(이하 연맹)이 공식 창립됐다.
연맹은 지난 5일 연세의대 종합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각 분야 31개 학회를 대표하는 기초의학협의회(회장 안영수), 기초치의학협의회(회장 신제원), 기초한의학협의회(회장 배현수), 약학협의회(회장 정세영)를 중심으로 한 연맹 창립을 알렸다.
기초치의학 분야는 대한구강보건학회, 대한구강생물학회,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대한구강해부학회, 대한치과기재학회, 대한치과의사학회,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등 7개 학회가 참여한다.
의학 분야는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약리학회 등 9개 학회가, 한의학 분야는 대한동의생리학회, 대한예방한의학회 등 6개 학회가, 약학 분야는 한국생약학회, 한국응용약물학회 등 9개 학회가 참여했다.
연맹은 이번 창립을 계기로 기초의약학 분야의 기반 지식 축적과 연구 개발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신제원 기초치의학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기초의약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 발전을 위해 각 분야 31개 학회가 한자리에 모인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초의약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짊어지고 있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의 기초협의회가 참여하는 기초의약학회연맹의 탄생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 회장은 “기초연구가 곧 바로 임상적용이나 제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초의약학 분야에 대한 연구는 필연적”이라며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기초의약학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통해 안정적인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창립총회에서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안영수 기초의학협의회장은 “건강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증진, 질병예방, 첨단기기, 전통의학의 과학화, 신약개발 등이 필요하고 이에 기초의약학 발전은 필수불가결하다”며 “임기동안 연맹이 발전하고 연구비 지원 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향후 ▲참여 협의회와 학회간의 상호지원 ▲협력연구 및 융합연구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의생명과학의 비전과 목표제시 및 정책 개발과 발전방향 제안 ▲의약학 분야 발전을 위한 접근 방법과 전략 개발 ▲의약학 분야 연구 개발 참여 및 실천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지원체계 개발과 실행 등을 중심으로 활동해 나갈 예정이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