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레인지로버 슈퍼차지드’
역동적 디자인‘세련미’압도
도로상황 한눈에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 장착
온·오프로드 다양한 기능 탑재 못갈 곳 없어
레인지로버는 ‘사막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의전차량으로 유명하다.
랜드로버는 유일한 오프로더 전문 메이커라는 강점이 있다. 특히 강한 아이덴티티로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레인지로버 슈퍼차지드의 첫 느낌은 ‘세련됐다’는 것이다. 스포티한 외관은 여러 레인지로버 모델 중 차지하는 위상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위용은 다른 차량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승차 전에는 가솔린차라는 점에서 상당히 정숙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스마트키를 눌렀을 때의 엔진소리는 역동적이면서도 파워풀했다. 또한 다른 차량과 달리 앞 유리 창이 탁 트인 듯 한 느낌의 개방감과 시야가 좋고, 육중하면서 탄탄한 느낌이다 보니 마치 도로위에 군림하는 느낌이었다.
편안한 시야로 운전 중 도로가 한눈에 보이는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은 모든 도로의 상황을 운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인지로버의 숨겨진 장점이다.
뚝섬방향에서 강변북로를 시승하는 동안 정숙성이야 말 할 것도 없지만 안정감 또한 높아 RV 차량이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였다. 무엇보다 풀악셀 시 튀어나가는 반응은 약2.7톤 육박하는 몸체의 무게감을 느낄 새도 없을 정도로 탁월했다. 이 크기와 510마력에 제로백이 무려 6.2초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되돌아오는 길에 코너가 많은 북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를 내달렸는데, 150 Km/h의 속도에도 코너링 시 앞바퀴 밀림현상이 전혀 없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레인지로버는 못가는 길이 없다는 오프로드 차량이지만 온로드 주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있다. 특허 받은 전자동 지형 반응 테크놀로지에는 자갈, 잔디, 눈, 암벽 등 서스펜션을 자동 조절하는 특징이 있다. 이 드라이빙 테크놀로지는 경사로 가속제어 장치 및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를 이용해 한 단계 더 진보했다,
또 사이드미러 우측에 위치한 램프에는 후측면 가까이에 차가 다가오면 알려주는 센서가 부착돼 있다. 휠 또한 20인치 10스포크 알로이 휠이며, 매력적인 하프 우드 가죽 열선 스티어링 휠은 레인지로버 슈퍼차지드만의 캐릭터를 더해준다. 특히 인테리어 촉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14개의 스피커가 달린 탁월한 사운드 시스템은 최상의 음질을 제공하며 포터블 오디오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서로 다른 이미지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하는 ‘듀얼뷰 스크린’이 장착돼 있으며 최신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는 특별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더 많은 기능과 성능이 있지만 레인지로버의 강력한 온로드 주행 성능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도록 일단 시승을 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시승문의 UK모터스 02-749-0588 / 031-932-9489
글=홍경표 대리(치의신보 광고관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