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통역 걱정마세요”
조성민 공보의, 어플 ‘Call My Doc’ 론칭
국내 병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의 다양한 언어를 한국어로 통역해 발음해 주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개발됐다.
조성민 공보의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양성과정 4기 MediTokTok팀이 최근 ‘Call My Doc’이라는 앱을 개발해 앱스토어에 론칭했다.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일본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한국어로 발음해 주는 이 앱은 ▲입원전 ▲입원-수술전 ▲수술후-퇴원전 ▲퇴원 후 등 4가지 상황에 필요한 언어를 검색할 수 있고, 입원, 보호자, 수납, 검사 등 병원에서 맞딱드리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검색할 수도 있다.
이 앱은 실제 한국을 방문해 수술하고 퇴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장들 중 78개를 선별해 상황별, 키워드별로 살펴볼 수 있게 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진의 자문을 거쳐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완성했다.
현재 무료버전에서는 각 외국어와 한국어 간의 통역이 가능하고, 유료버전에서는 전체 외국어 간 통역이 가능하다.
조성민 공보의는 “철저히 환자 입장에서 해야 하는 말 위주로 만들어져 적절한 상황에 언제든지 본인의 증상 및 요구를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할 수 있다”며 “미리 스마트폰에 다운받으면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외국 병원에서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고 이 앱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Call My Doc’은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