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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석 회장 ‘기사회생’, 치기협 임시대의원총회 … 불신임건 부결

손영석 회장 ‘기사회생’
치기협 임시대의원총회 … 불신임건 부결


탄핵 위기에 몰렸던 손영석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회장이 가까스로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치기협은 지난달 25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손 회장 불신임 결의 건을 의안으로 다뤘다. 안건 상정 사유로는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협회 임원 일괄 사퇴 및 재선임 후 협회의 총체적인 회무 불신을 비롯해 ▲노인틀니보험 정책사업 실패 ▲일반 회원들의 협회장 퇴진 탄원 서명 ▲시도지부 회장 및 시도 경영자회장 일괄 사퇴 등이 제시됐다.


더욱이 불신임건과 관련한 투표를 앞두고 찬성하는 대의원들과 반대하는 대의원들간의 고성이 오고가는 등 장시간 찬반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투표결과 이날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227명 가운데 128표가 불신임에 찬성했으며, 나머지 99표는 반대표를 던졌다.


치기협 정관에 따르면 전체 대의원 297명 중 위임 포함 2/3 이상의 출석과 재석대의원 2/3 동의가 있어야만 불신임건이 통과될 수 있다. 즉, 투표한 227명 가운데 2/3 이상에 해당되는 152표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손 회장에 대한 불신임건 통과가 가능한데 128표에 그쳐 부결됨에 따라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손영석 회장은 “회원들에게 회무 불신을 드려 정말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더 마음을 굳게 먹고 회원들을 위해 올바르게 노력해 나갈 것이며, 정책연구소 등도 마련해 장기적인 정책수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도 신경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반 회원들의 손 회장 퇴진 운동과 전국의 시도지부 회장 및 시도지부 경영자회 회장들까지 일련의 기공계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키로 결의한 바 있어 기공계 화합을 위한 손 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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