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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합제의 환자 구강 내 조절

상하악 교합제는 구강 내에서 균일하게 접촉되어야 한다(그림5). 만약 접촉이 균일하지 않으면 먼저 접촉되는 쪽으로 의치상이 쏠리게 되어 정확한 악간관계 채득이 어려워진다. 상악 교합제는 교합평면에 평행해야 하며, 안면 중심선, 구각부 위치 등을 탐침을 이용하여 교합제에 표시한다. 교합제의 높이는 환자의 구강 내에서  하악  소구치부위가 구각부와 동일한 높이에, 상악전치부는 상순 1~2mm 하방에 위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상순의 길이나 환자의 나이를 고려하여 조절한다(그림6).

2. 교합고경(vertical dimension, VD) 결정
고경은 기존의치, 발치 전 기록, 인류학적 계측치 등 기계적인 방법을 참고하고, 생리적 안정위, 연하 및 발음 그리고 환자의 편안감과 심미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머리를 진료의자에 기대지 않고 정면을 보고 편안하게 앉은 자세로 생리적 안정위를 취했을 때 소구치부에서 2~4mm 정도의 교합간극이 존재한다(그림7). 생리적 안정위로 잘 유도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침을 삼킨 후 편안한 위치를 유지하게 하거나, “M” 발음을 시키면 유사한 위치로 유도된다. 생리적 안정위도 장, 단기적 이유들로 변할 수 있기에 발음, 환자의 고경에 대한 느낌, 심미성 등을 함께 고려하여 수직고경을 최종 결정한다. 환자가 “S” 발음 동안 상하악 교합제 사이에 1~2mm 의 간극이 있는지 확인한다(그림8). 환자의 느낌에 의해 고경을 결정하면 대부분 고경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음도 참고한다.

3. 중심위(centric relation, CR) 채득

수직고경이 결정되면 중심위를 기록한다.  임상적으로 악관절이 정상적이면  중심위는 모든 하악골 운동의 시작점이기에 항상 재현 가능해야한다(그림9). 술자의 유도로 반복적인 측정 시 재현성이 확인되어야 이위치를 중심위로 삼을 수 있다. 특히 중심위 채득 시는 시적의치상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악의 시적의치상은 안정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환자의 협조 아래 술자의 유도에 의해 중심위를 기록하는 동안 제 위치에서 빠져나가 잘못된 위치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위해서는 중심위 채득 과정동안 양손으로 상하악의 의치상이 움직이지 않도록 잘 잡아주어야 한다.

1) 교합기록재료를 이용한 체크바이트 법
하악 교합제 구치부는 왁스를 일부 제거하여 교합 기록재료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주고 상악 구치부에는 가이드용 notch 등을 만들어 준 후 중심위를 채득한다(그림10). 환자는 진료용 의자에 누워 머리를 약간 더 뒤로 젖힌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술자의 왼손으로는 상하악 시적의치상을 고정하고, 오른손으로 하악골이 접번운동만 할 수 있도록 유도한 상태에서 환자에게 천천히 어금니로 다물도록 지시한다(그림11). 왼손만으로 상하악을 고정하기 어려운 경우 상악 시적의치상은 의치접착제 등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양손으로 하악 시적의치상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채 하악골이 접번운동만 하도록 유도하여 환자 스스로 다물게 한다. 중심위 위치가 결정되면 탐침 등으로 상하악 교합제를 연결하여 표시한다(그림12). 준비가 되면 기록재료를 하악 교합제 위에 올리고 교합제상에 미리 표시해둔 중심위 위치와 일치하도록 환자를 유도한다. 

 2) 묘기법
상하악의 한쪽엔 묘기침, 다른 한쪽엔 묘기판을 부착하고 환자 스스로 전방 및 좌우측방의 하악운동을 기록하여 화살표 형태의 정점을 중심위로 채득하는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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