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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시장 치과업계 성장 ‘눈에띄네’

의료기기 시장 치과업계 성장 ‘눈에띄네’
임플란트·임플란트 시술기구 전년비 35.6% 급증


식약청 2011년 생산·수입·수출 시장 현황


치과업계가 최근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하 식약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1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실적 등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1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4조3천64억 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10년) 3조9천27억 원에 비해 10.34%나 증가한 수치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2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3조3천6백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56% 증가, 3년 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만성적 무역적자 현상 역시 여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의료기기 수출액은 16억7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15.0% 증가했고, 수입액은 25억2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11.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기본적으로 의료기기 수입규모가 수출보다 큰 구조로 무역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생산액 10억 미만의 업체가 전체 의료기기 제조업체 중 77.8%(1523개소)를 차지하는 등 영세업체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구조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국산 치과업계 생산·수출 ‘업그레이드’


이번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업계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 및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기구는 2천8백63억 규모로, 전년(2천1백10억)에 비해 35.6%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에서도 치과용 임플란트(2천4백97억 원, 7.42%), 치과용귀금속합금(2천3백19억, 6.89%) 등 대표적 치과 관련 품목이 초음파영상진단장치(3천8백4억, 11.30%)에 이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치과용 진료장치 및 의자(4백44억, 1.32%),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기구(3백65억, 1.09%) 등도 각각 15위와 21위에 올랐다. 


수출실적에서도 치과용 임플란트는 7천3백만 달러로 전체의 4.4%의 비중을 차지, 6위에 올랐으며,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기구도 1천4백만 달러(0.85%)로 24위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실적에서는 치과용 임플란트가 2천4백만 달러, 0.96%의 비중으로 25위에 그쳐, 국산 임플란트 업체의 생산 실적 및 수출 성적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업체별 생산 실적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주)가 9백11억으로 전체 2위, ㈜신흥이 6백7억으로 7위, ㈜바텍이 5백41억으로 10위를 차지했다. 또 ㈜덴티움수원공장이 12위(5백22억), ㈜네오바이오텍이 15위(3백59억), ㈜메가젠임플란트가 20위(2백64억)로 각각 20위권에 올랐다.


업체별 수출 현황에서는 ㈜바텍이 3천6백만달러, 오스템임플란트가 2천4백만 달러, ㈜덴티움수원공장이 2천2백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식약청은 이 같은 치과용 임플란트 등의 약진 현상과 관련 “서구화된 식습관 및 고령화 현상, 미용을 중시하는 사회현상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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