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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병의원수도권 쏠림 여전

치과의사 ·병의원수도권 쏠림 여전
서울·경기도 50%이상 집중 … 지역간 불균형 심화


치과의사 및 치과병의원의 서울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의료자원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3일 발표한 ‘2011년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에 따르면 2011년 6월 기준으로 비상근 치과의사를 포함한 전체 치과의사는 2만2238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울지역은 6832명(31%), 경기지역은 4496명(20%)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두 지역에만 전체 치과의사의 50%가 몰려있었다.


반면 188명이 근무하고 있는 제주지역을 제외하면 치과의사가 가장 적게 분포돼 있는 지역은 울산지역(427명)으로 서울지역과 16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인구 10만명당 치과의사의 경우는 서울(68.1명)과 광주(58.5명) 순으로 많았고 경북이 29.5명으로 가장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외의 다른 지역들은 32명~48명 사이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지원보건의료 인력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가 각각 5.4명과 55.4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치과기공사는 대구(8.7명), 치과위생사는 광주(85.4명)가 가장 많았다.


절반이 넘는 치과의사가 수도권에 밀집된 것처럼 보건의료기관 역시 수도권에 쏠려있었다.


약국을 포함한 전국 보건의료기관은 8만1664개였으며 이중 치과병의원은 1만5003개로 18.4%를 차지했다. 병의원(3만86개)과 약국(2만801개)보다는 적지만 한방병의원(1만2317개), 보건기관(3457개)보다는 많았다.


치과병의원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 1만5003개 중 서울(4595개)과 경기도(3281개)에만 절반이 넘는 7876개의 의료기관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 명당 치과병의원의 경우에도 서울은 45.8개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가장 적은 지역인 충북(21.7개)과 경북(20.5개)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진료과를 기준으로는  구강안면외과를 포함한 10개 진료과의 1489개로 나타났고, 경기지역과 서울은 각각 380개와 379개의 진료과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는 전체 진료과 중 51%이다.


이에 대해 보사연 측은 “수도권에 보건의료인력이 몰려있는 점은 의료이용의 형평성 측면에서 반드시 해소해야할 과제”라며 “지역보건의료 수요와 공급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체계를 확보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자원배분의 원칙과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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