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치의신보 공동기획 특별학술임상강좌

환자가 만족하는 보험급여 완전틀니 제작

지난 7월 1일 75세 이상 노인틀니 레진 상 완전틀니 보험 급여화가 시행된 이후 해당 술식에 대한 치과 개원가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독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보험 틀니 술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치과보철학회와 공동으로 특별기획 형식의 학술임상시리즈를 게재합니다. ‘환자가 만족하는 보험급여 완전틀니의 제작’이라는 대주제 아래 총 6명의 연자들이 공개할 핵심 임상 노하우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심미적 인공전치, 기능적 인공구치 배열 및 납의치 시적

연 재 순 서
1. 제1단계 : 진단·치료계획 - 임영준 서울치대  교수
     급여 틀니환자의 상담, 구강검사 및 치료계획
2. 제2단계 : 인상채득 - 권긍록 경희치대 교수
     잘 떨어지지 않는 틀니 제작을 위한 인상채득
3. 제3단계 : 악간관계 채득 - 박상원 전남치대 교수
     최적의 기능 및 심미를 가진 틀니 제작을 위한 상하악 악간관계 채득
4. 제4단계 : 납의치 시적 - 박찬진 강릉원주치대 교수
     심미적 인공전치, 기능적 인공구치 배열 및 납의치 시적
5. 제5단계 : 의치 장착·조정 - 조인호 단국치대 교수
     완성된 틀니 잘 사용하기 : 틀니 장착 후 처치
6. 의치 장착 후 유지관리 - 이준석 단국치대 교수
    의치 수명의 연장

I. 심미적 인공전치 배열시의 지침

 성공적인 의치제작을 통한 무치악 환자의 치료는 궁극적으로 환자의 “편안함”에 달려 있다. “편안함”은 기능적인 부분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기능적인 부분과 함께 심미성이 크게 기여한다. 심미적인 총의치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의치상의 재질과 색깔 및 치은 형태의 재현도 중요하겠지만, 전치부에 위치하는 인공치들이 어떻게 배열되느냐에 따라 총의치의 심미성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자연스러운 안모의 표정을 환자가 갖기 위해서는 술자는 입술 주위 및 안모의 해부학적 지식과 함께 의치를 통한 안모의 지지 및 근신경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전치부 인공치 배열을 위한 지침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적절한 인공치아의 선택으로 악간관계기록 채득과정시 환자와 함께 인공 치아의 크기, 형태, 색깔 등을 환자의 구강내에 시적한 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그림 1).

2. 미간, 비첨, 인중과 턱끝을 연결하는 안면 정중선이 수평면에 대해 수직이면서 직선일 때, 심미적이라 여겨진다. 따라서 치아의 정중선은 안면 정중선에 일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총의치의 전치부 배열시에도 적용된다. 만약, 정중선을 설정함에 있어서 안면 비대칭이 존재하여 4개의 기준점이 일직선상에 연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가급적 환자의 상순 중앙을 기준점으로 설정하도록 한다(그림 2).

3. 전치의 경사 및 수평적위치 관계에 있어서는 상악의 인공 전치부는 자연치가 본래 있었던 위치에 근접하여 위치되어지고 자연치와 같은 길이로 배열되어야 한다(그림 3). 상악전치의 2/3 순절단면에 의해 주로 입술이 적절히 지지를 받아야 하며 적절한 지지가 부족할 경우 안면 근육은 내려 앉아 입술 주위에 구 등이 깊어짐을 쉽게 볼 수 있다. 해부학적 지침으로 치간유두는 많이 사용되는데 보통 치간유두의 중앙에서 8-10mm 전하방에 상악중절치의 절단연이 위치하며, 견치의 교두정을 연결한 선은 절치 유두의 중앙부의 전후 1mm 이내의 범위를 통과한다(그림 4).

4. 전치의 수직적 위치 관계에 있어서 상악 전치 절단연과 하악 전치 절단연은 각각 순측 전정으로부터 평균 22mm, 18mm 떨어져 있다는 해부학적 통계치가 해부학적 지침으로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각 환자들 사이의 해부학적 치아 및 수직 피개 정도에 따라 전체 높이는 다양해 질 수 있다(그림 5).

<32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