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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만족하는 보험급여 완전틀니 제작 - 4.심미적 인공전치, 기능적 인공구치 배열 및 납의치 시적(32면)

<29면에 이어 계속>

  

5. 전치의 위치와 관련된 기능적 사항으로 발음은 주로 “S”발음이 많이 사용되는데 상하악 전치의 절단부가 가장 가까운 상태에서 발음되고 하악 전치의 절단부가 상악 전치의 절단부와의 관계에 있어서 후하방 1mm 내에 위치하게 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환자의 구강내에서 평가지침으로 사용된다(그림 6).


6. 마지막으로 6전치가 배열된 전체적인 형태가 조화로워야 하는데 1) 악궁 형태와 잔존치조제 형태가 조화로울 것, 2) 전체적으로 대칭적일 것, 3) 환자의 성별, 개성, 연령과 조화로울 것, 4) 측모와 조화로울 것, 5) 하순의 미소선과 상악 전치의 절단연의 연속선이 조화로울 것 등이 그 내용이며, 이 부분은 치아 배열 후 최종적으로 환자 구강내에서 평가되어 환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II. 기능적 인공구치 배열을 위한 고려사항
 
절치부 인공치의 선택이 심미적인 면을 주로 고려하여 행하여지는 대신에 구치부 인공치의 선택은 기능성을 중요시하여 행하게 된다. 따라서 모형을 교합기에 장착하여 상하악 교합제 간의 대합관계, 교합압 지지영역의 넓이, 의치에 부여될 교합양식 등을 명확히 고려하여 선택하고 구치부의 인공치 배열시 의치상의 안정이 확보되며 뺨, 혀 등이 기능적인 협조로써 저작운동을 원활히 행해지도록 목표를 세워야 하는데 이런 경우 다음을 고려하여야 한다.


1. 안정시의 양측성 균형교합이 필수적이다. 하악의 기능적인 교합운동은 통상 중심교합위를 기준으로 하여 근소한 범위 가운데에서 이루어 지고 그 범위 내에서의 교합접촉이 균등히 되면 의치의 안정은 손상받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작업측과 비작업측 또는 전치와 구치가 동시에 접촉하는 양측성 균형교합을 부여해야 하는 것은 구치배열의 기본이다. 이를 위해 총의치에서는 교합면의 전후만곡과 측방만곡을 부여하게 되는데 이를 조절만곡이라 한다(그림 7).


2. 비록 양측성 균형교합이 이루어져 있다 하더라도 식편이 상하악 교합면 간에 게재되어 편측만 교합압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그 작업측을 축으로 하여 의치가 전복되지 않게끔 치조제에 대한 구치부 인공치의 배열위치를 조절하여 편측의 역학적인 교합관계에 평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그림 8).


3. 위의 내용을 위해서는 치조정간선의 법칙을 이해해야 하는데 이는 상하악의 치조제를 잇는 치조정간선을 상정하고 저작력을 치조정간선에 일치시키도록 상하악 인공치를 배열하면 의치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상하악 치조제 관계가 정상인 경우에는 치조정간선은 하악구치의 협측교두의 내사면의 중앙을 통과하며 상악에서도 설측교두의 내사면의 중앙을 통과한다(그림 9).


4. 치조정간선의 법칙이 역학적인 안정을 중시하여 치조제에 대한 인공치의 배열 위치를 정하는 것이라면 중립대의 개념(그림 10)은 본래 자연치가 있었던 위치를 존중하여 치아의 연마면에 대한 설압(tongue), 협압(cheek), 순압(lip)의 균형을 이루는 중립대에 치아를 배열함으로써 의치의 안정을 얻어 낸다는 개념이다. 이를 반영한 술식을 적용한다고 하였을 때 그 결과가 치조정간선의 법칙과 일치하거나 조화롭다면 최상의 역학적, 생물학적 위치가 될 것이다.


5. 자연치가 있었던 위치에 가능하면 인공치를 배열하되 역학적인 의치상의 안정은 교합압의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확보하는 설측교합을 이용할 수 있다. 해부학적 치아 배열에 버금가는 심미성과 중심교합위에서 이탈시 의치의 안정을 높일 수 있고 저작력도 유지할 수 있는 교합개념으로 인공 구치의 배열도 간편하고 양측성 균형교합을 위한 조정도 쉽다는 장점이 많은 배열법이다(그림 11).


III. 납의치시적시 필수적으로 행해야 할 사항

 

총의치 제작를 통한 무치악 치료시 4단계는 납의치시적 과정이며 반드시 두가지를 시행하여야 하는데, 악간관계기록의 확인과 전치부심미를 평가한 환자의 동의이다.


1. 이제까지 진행되어 왔던 무치악 진료과정에서 채득된 악간관계기록을 확인하여 확정하여야 한다. 교합제 상태에서 채득된 악간관계기록은 시야의 제한과 환자의 무딘 감각으로 인해 정확성이 결여되어 채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인공치아를 배열한 상태인 납의치를 이용하여 이제까지 행해진 악간관계기록이 정확한지를 평가하고 확인하는 과정은 아주 중요하다. 구강내에서 직접 관찰하여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먼저 상하악 납의치상을 구강내에 장착하고 하악을 중심위로 유도한다. 먼저 치아가 가볍게 닿을 때까지 중심위로 유도한 후 치아가 닿은 것을 확인하고 잠시 멈춘 후 환자에게 좀 더 세게 다물게 지시하면 의치상이 움직이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다(touch and slide). 이때 의치상이 움직이면서 중심교합위를 형성한다면 이전까지 이용된 악간관계기록은 부정확한 것이라 확정할 수 있다. 이를 무시하고 최종의치를 완성한다면 의치 기능 중 동통과 의치의 헐거워짐, 의치탈락 등이 야기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그림 12). 따라서 부정확한 악간관계기록이 확인이 되면 기록을 재채득하여 상하악 모형을 다시 마운팅한 후 치아배열을 다시 시행하여야 한다(그림 13).

<35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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