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구회 자발적 성금모금 바람”
강동구회 임원진 5백여만원 약정 등 타 구회 모범
서울지부 구회장 연석회의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이 서울시 25개 구회로부터 자발적으로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부(회장 정철민)는 지난 10일 만복림에서 ‘서울지부 관련 임원 및 각 구회장 연석회의’를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 모금에 대해서 논의하고, 25개 구회에서 자발적인 방식으로 모금하되 차후 열리는 구회장협의회에서 조금 더 논의한 후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전국에서 가장 회원이 많은 서울시 25개 구회의 자발적인 성금모금이 가시화돼 치협이 불법 네트워크를 척결하는데 더욱 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회원이 아닌) 구회장 차원의 성금모금에 대한 의견도 제기돼 차후 열리는 구회장협의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특히 이미 임시총회를 열고 불법 네트워크 추가성금을 결의한 강동구회의 경우 구회 임원진이 5백여만원을 약정하고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1천6백여만원의 성금을 걷어 타구회의 모범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한 건을 논의하고 시범사업으로 하는 만큼 시행착오가 있지만 제도를 개선하면서 시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저소득층 치과주치의 사업의 경우 용어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치과주치의 사업으로 명칭 개선을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울러 2012 종합학술대회 등록에 따라 각 구회에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정철민 서울지부 회장은 “무더위가 가고 가을이 오는 것처럼 치과계에 당면한 문제들도 옛 추억이 될 수 있는 기분좋은 날이 오기를 바란다. 치과계가 웃을 날이 많도록 구회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겸 서울시 25개구회장협의회장은 “개원한 지 얼마 안 돼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의사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안건이 토론되고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