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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만족하는 보험급여 완전틀니 제작 - 5.완성된 틀니 잘 사용하기 : 틀니 장착 후 처치(41면)

<38면에 이어 계속>

  

3. 저작문제
새 의치로 만족스럽게 식사하는 것을 배우는 데는 최소 6~8주가 걸린다. 이러한 것을 미리 주지시키지 않으면 환자의 실망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치를 잘 사용하던 환자도 새 의치 적응에는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다.
안면 및 저작근육에 저작에 대한 새로운 memory pattern을 확립시켜 주어야 하며, 일단 habit pattern이 생기게 되면 저작은 큰 노력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 처음에는 연한 음식으로 잘게 썰어먹어 의치가 tipping되는 경향을 감소시켜주어야 하며, 침이 너무 많이 나와 고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곧 정상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저작을 배우는 동안에는 친구나 가족들에게 관찰시키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저작이 거북하여 당황하고 낙담하기 쉬우며 잘못된 농담으로 의치 콤플렉스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

  

4. 발음 문제
다행히도 발음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 변화에 대한 혀의 적응능력이 큰 고로 수주내(보통 보름)에 발음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나 구를 크게 읽고 반복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치 두께가 너무 두껍거나 전치부 배열이 잘못되면 발음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5. 구강위생문제
환자로 하여금 적어도 하루에 2번 이상 의치칫솔로 닦게하고, 가능하다면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는 씻도록 시킨다. 보통의 치약으로는 마모가 많이 일어나므로 의치칫솔 혹은 연한 칫솔로 cleansing agent 혹은 비눗물을 사용하여 닦는다. 대야에 물을 채우거나 젖은 수건을 깔고 칫솔질을 함으로써 떨어졌을 때 파절을 방지한다. 점막과 혀를 연한 칫솔로 문질러 줌으로써 혈액 순환을 도모하고 및 음식물 잔사를 제거해 준다.

  

6. 자존 치조골의 보존
밤에 잘때는 의치를 제거하여 휴식을 얻도록 하고 의치는 의치보관통에 물을 채워 보관토록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점막에 광범위한 염증이나 fungal infection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Basker 등은 첫 2주 동안은 의치 적응을 위하여 야간에도 장착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하고 있다.

  

7. 환자 교육용 자료제공
반드시 인쇄된 주의사항이나 또 다른 공식적인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가 연로한 경우에는 치료대에 앉아서 술자가 말로써 교육하는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쇄된 자료를 제공하여 숙지하게 함으로써 의치 사용을 더 신속히 잘 할 수 있게 된다. 
의치가 영구적이 아니라는 것, 구강상태는 항상 변한다는 것, 더욱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행하는 적절한 관리가 의치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을 환자에게 주지시킴으로써 성공적인 의치 사용을 지도할 수 있게 된다.

  

조 인 호
·단국대 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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