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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만족하는 보험급여 완전틀니 제작 - 6.총의치 수명의 연장(41면)

대한치과보철학회·치의신보 공동기획 특별학술임상강좌


환자가 만족하는 보험급여 완전틀니 제작
지난 7월 1일 75세 이상 노인틀니 레진 상 완전틀니 보험 급여화가 시행된 이후 해당 술식에 대한 치과 개원가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독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보험 틀니 술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치과보철학회와 공동으로 특별기획 형식의 학술임상시리즈를 게재합니다. ‘환자가 만족하는 보험급여 완전틀니의 제작’이라는 대주제 아래 총 6명의 연자들이 공개할 핵심 임상 노하우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총의치 수명의 연장

  

연 재 순 서
1. 제1단계 : 진단·치료계획 - 임영준 서울치대  교수
     급여 틀니환자의 상담, 구강검사 및 치료계획
2. 제2단계 : 인상채득 - 권긍록 경희치대 교수
    잘 떨어지지 않는 틀니 제작을 위한 인상채득
3. 제3단계 : 악간관계 채득 - 박상원 전남치대 교수
     최적의 기능 및 심미를 가진 틀니 제작을 위한 상하악 악간관계 채득
4. 제4단계 : 납의치 시적 - 박찬진 강릉원주치대 교수
     심미적 인공전치, 기능적 인공구치 배열 및 납의치 시적
5. 제5단계 : 의치 장착·조정 - 조인호 단국치대 교수
     완성된 틀니 잘 사용하기 : 틀니 장착 후 처치
6. 의치 장착 후 유지관리 - 이준석 단국치대 교수
     의치 수명의 연장


총의치는 연조직 위에서 기능한다는 한계성 때문에 구강내 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총의치를 잘 끼고 생활하던 환자들도 때론 헐거움이나 동통, 저작효율 저하, 심미 변화 등을 이유로 치과를 방문한다. 지지조직에서 발생되는 비가역적인 변화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첨상과 개상을 통해 변화된 지지 조직과 주변조직에 맞춰 의치 내면의 적합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보철물의 공간적 재위치가 필요하다.


1. 진단
먼저 동통이나 헐거움의 원인이 의치 내면의 문제인지 아니면 교합의 문제인지를 감별진단 해야 한다.  단순한 교합의 문제에 의해 헐거움이나 동통이 발생된 것을 내면 부조화에 의한 것으로 혼동하여 첨상을 시행했다면 아무리 첨상이 잘되었다 하더라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기 때문이다.

의치적합도 검사와 증상
헐거움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라 하더라도, 개개의 의치상을 검사해 보면 유지와 안정이 소실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잘 적합된 의치는 조직의 변위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 mm 이상은 움직이지 않는다(그림1). 이 경우 대부분 교합을 체크해 보면 원인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비교적 유지력이 좋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헐거워지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내면 적합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좌우로 움직여 봤을 때 흔들림을 보이거나, 변연부위의 과연장 등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고(그림2), 혹은 입술이나 뺨을 움직여 변연 운동을 시켰을 때 의치가 탈락되는 등의 증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또한 전반적인 치조제의 염증이나 동통이 동반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교합시 하악전돌양상을 보임을 관찰할 수도 있다(그림3).

  

2. 전처치
첨상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환자의 구강내 조직이 건강한 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전처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먼저, 의치의 상대적으로 길어진 변연과 내면을 삭제하여 적절한 공간을 확보한다. 보통 최소 2 mm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그림4). 조직 조정재(tissue conditioner)를 사용했을 때 염증이 감소되지 않는 대부분의 경우 충분한 공간 확보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의치가 조정된 후, 의치 내면에 레진 monomer를 살짝 도포하고, 조직 조정재를 혼합하여, 적절한 양을 표면에 도포한 후 구강내에 위치시킨다(그림5). 조직조정재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조사의 용량을 지켜서 혼합해야 하며, 일주일 안에 재내원시켜 재료를 바꿔주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하지만 보험급여에서는 연2회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예상된다.
이때 환자의 주의사항으로 매 식사 후, 의치를 흐르는 물로 씻어줄 것과, 의치세정제는 사용하지 말 것을 교육해 주어야 한다.

  

<44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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