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땐 공부, 놀 땐 노는 우린 "경북스타일"
경북지부, 2012 종합학술대회 및 가족동반 회원 친목대회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경상북도 치과의사와 그 가족들이 학문과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지부(회장 권오흥)가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경주현대호텔 컨벤션홀과 다이아몬드홀에서 600여명의 회원과 가족이 모인 가운데 ‘2012 종합학술대회 및 가족동반 회원 친목대회’를 개최했다.

먼저 이번 학술대회 첫째 날 첫 연자로 나선 김정일 원장(인천 구올담치과병원)은 ‘알기 쉬운 교정치료’를 주제로 ▲개원의가 가져야 할 교정적인 마인드 ▲쉬운 교정치료 그리고 어려운 교정치료 ▲Minor tooth movement 후 심미보철 등을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권태경 원장(대구 미르치과병원)은 ‘One File Technique을 이용한 빠르고 간단한 근관치료’를 주제발표하며 근관치료 시 이용하는 다양한 제품의 사용법과 장단점을 비교한 뒤 임상치료 시의 Tip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학술대회 이튿날에는 박경희 치협 보험이사가 ‘노인틀니와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지난 7월부터 시행된 75세 이상 노인 레진상 완전틀니 보험화 제도에 대한 개원가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이밖에도 첫째 날 열린 포스트 발표에는 송혜섭 원장(경주 바른이치과의원)과 손상준 원장(포항 미르치과병원)이 각각 ‘성인 치주 교정 치료에 대하여’, ‘Removable prosthesis supported by magnetic implants’를 주제로 선정해 열강을 펼쳤다.

특히 학술대회를 겸해 첫째 날 오후에 열린 가족동반회원 친목대회는 경북지부 회원 및 가족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먼저 퓨전 클래식 트리오 ‘일렉로즈’는 무대와 객석을 아우르면서 신나는 노래로 흥을 돋궜고, 비눗방울 천사 ‘버블엔젤’이 버블매직쇼를 펼쳐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또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치과의사 가족들이 참여해 단체로 추며 경주의 가을밤을 즐겼다.

이밖에도 걸그룹 ‘레이나’의 무대가 이어졌고, 행운권 추첨행사를 통해 다양한 경품이 증정되며 즐거움을 더했다.

권오흥 회장은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문제와 경제 한파 등으로 힘들겠지만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잠시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세영 협회장, 이원경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정희붕 대구경북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송근배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조두환 대구경북치과기재회 조두환 회장, 배경숙 심평원 대구경북 차장 등의 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홍창기 경북치과기재회 섭외이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