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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제 도입 문제점 보완 신중 기해야” 전문의위원회 회의

“N-X제 도입 문제점 보완 신중 기해야”
전문의위원회 회의


2013년도 치과의사 전공의 배정에 N-X 공식 도입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N-X 공식에 있어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위원장 최남섭·이하 전문의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최남섭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졌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에 이어 내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N-X 공식을 보다 구체화하는 작업이 심도있게 이뤄졌다. N-X 공식에서 N은 통상적으로 전속지도전문의를 뜻하며, X에 통상적으로 각 분과학회에서 정하는 정수인 1, 2 등을 대입해 각 전문과목별 특성에 맞춰 전공의 수를 조절하는 공식이다.


특히 N-X 공식에 대한 각 학회별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수련기관별로 학회 의견을 적용한 실제 전공의 인원을 산출한 결과를 놓고 각 위원들간 의견을 집중적으로 교환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N-X 공식에서 가장 큰 변수인 N(전속지도전문의)에 대한 논의를 보다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즉, 전속지도전문의의 요건을 강화해 전공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요지다.


A 위원은 “전속지도전문의의 요건을 과거 7년의 임상 경력을 가진 치과의사로 정의해 타과를 전공한 전속지도전문의가 전공의를 교육해 폐해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난 바 있다”면서 “전공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전속지도전문의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B 위원도 “전문의를 취득한 이들이 전속지도전문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전속지도전문의 요건 강화에 찬성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문의위원회는 전속지도전문의 요건 강화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인 안을 도출해 차기 회의에서 다시 결론내리기로 했다.


# 구강외과 단일과 신청 수련기관
   전공의 우선 배정 원칙 잠정 합의


아울러 전공의들이 신청을 꺼려하는 전문과목에 대한 배려가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개진됐다. 뿐만 아니라 구강외과 단일과만 신청한 수련병원의 경우도 우선적으로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위원 간의 열띤 논의 끝에 전공의 기피과의 경우 전공의 1명을 강제배정하고, 수련기관에 따라 2명이 신청할 경우에도 그대로 수용할 수 있도록 잠정 합의했다.


아울러 구강외과 단일과 신청 수련기관도 응급실 문제와 지역 거점병원 등을 고려해 N-X 공식에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로 전공의를 배정하되, 전공의 1명만 배정할 수 있도록 결론내렸다. 단, 전문의위원회는 전공의 기피 전문과목에 전공의를 배정했을 경우 타 전문과목으로 전공의를 임의로 배정하는 것을 금지키로 했다. 


C 위원은 “N-1을 적용해 전공의를 산출할 경우 예상되는 전공의 수를 상회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어, N-2를 적용하는 등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의위원회는 향후 수련기관의 실태조사와 전공의 신청이 완료되는 대로 다시 차기 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전문의위원회는 전문의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최남섭 위원장은 “전문의 개선은 물론 전공의 배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인식 하에 효율적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N-X제도 도입을 구체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최근 상황이 보다 적극적으로 치과계의 의견을 전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원 각자가 갖고 있는 의견들을 과감하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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