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인술·지성’ 동문과 만끽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교 90주년 기념학술대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대학원장 최순철·이하 대학원)이 개교 9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학원은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대학원내에서 11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개교 9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주요 학술 프로그램의 연자를 모두 서울치대 동문들로 구성하는 한편 모교 내에 총 3개의 강연장을 마련, 졸업 동문 및 재학생들이 학술연마는 물론 개교 9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제1강연장에서는 성무경 동문(35회)이 ‘한국 심미보철의 역사’, 조혜원 동문(34회)이 ‘Complete Denture Prosthodontic Treatment - “What are those Fundamentals?’, 백승호 동문(37회)이 ‘Clinical considerations for successful Endodontic treatments’, 김정찬 동문(45회)이 ‘Guidelines for Dental Implant Maintenance’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 제2강연장에서는 고홍섭 동문(42회)이 ‘구강안면통증조절을 위한 약물치료’, 이진규 동문(38회)이 ‘양악수술, 치의학적 시각에서 보다’, 이병태 동문(21회)이 ‘치의학역사 산책’, 백철호 동문(37회)이 ‘Outlines of Contemporary Orthodontic Treatments’에 대한 강의를 각각 펼쳤다.
같은 시각 제3강연장에서는 교양 및 일반 강좌가 진행됐다. 원종원 교수(순천향대)가 ‘All That Musical!-현대대중문화예술의 정수’, 권창석 동문(49회)이 ‘Wine의 선택과 음미’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 최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3대 총재로 취임한 이수구 동문(26회)은 ‘21세기 치과의사의 사회참여와 그 의미’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치과의사들의 공직 및 사회 진출에 대한 철학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학술강연 뿐 아니라 참여한 동문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90주년 기념행사 및 인터뷰 52면 참조>
이날 오후 4시부터는 개교 90주년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대학원 본관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이후 뒷마당에서는 즉석 동아리방 등이 마련돼 바비큐 등 푸짐한 음식과 동문간의 따뜻한 우애를 나눌 수 있는 ‘동문 잔치 한마당’행사가 이어졌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