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중시 ‘강남스타일’
서초·강남·송파구 지역
평균 의료비 지출 최다
서울 강남 지역 주민들이 지출하는 의료비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하다는 통계분석 결과가 나왔다.
신한카드가 서울 서초·강남ㆍ송파구 등 강남 지역 회원 55만여 명의 최근 6개월간 카드 소비 지출 성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병원, 약국 지출액이 1천6백78억 원으로 조사 항목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1인당 의료비로 환산해 보면 평균 30만원에 이른다. 강남을 제외한 전국 1천3백83만 명이 병원과 약국에서 사용한 비용이 2조4천억 수준으로 1인당 평균 18만원임을 고려할 때 2배에 가깝다.
특히 강남 외 지역에서 주로 많이 쓰는 항목은 주유나 마트 등인데 반해 강남의 경우 병원이나 약국 지출이 가장 많았다. 이는 강남 지역 주민들이 건강에 유독 관심이 많은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