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치료 정석과 대안 ‘집중’
덴츠플라이코리아, 2012 KOREA ENDO FORUM
근관 술식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치의학의 미래를 조망한 포럼이 관련 임상가들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덴츠플라이코리아(유)(대표이사 김기업)가 주최한 ‘2012 KOREA ENDO FORUM’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회사 측은 지난 5월 말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ENDO 정기 세미나’를 통해 결집된 관심과 학술역량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포럼을 준비해 왔다.
‘Simple & Efficient Endodontic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김성교 교수(경북대)와 황호길 교수(조선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모두 6명의 국내외 연자들이 나서 근관 술식과 관련된 핵심 해법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일영 교수(연세대)가 ‘Regenerative Endodontics의 과거 그리고 현재’라는 주제로 포럼의 첫 문을 열었다. 정 교수는 특히 강연을 통해 최근 학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revascularization’에 대한 증례와 미성숙 치아의 치수가 손상을 받았을 때 다양하게 반응하는 증례들을 소개, 이들 치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이어 연자로 나선 김진우 교수(강릉원주대)는 ‘Clinical impression of WaveOne’을 주제로 reciprocating motion을 이용한 ‘WaveOne’의 장·단점을 공유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임상증례, 환자 및 임상가로서의 평가, 실제 사용한 임상가들의 설문결과 등을 통해 좀 더 완성된 근관성형방식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의원)은 ‘Apical size & Cone size’라는 주제로 Ni-Ti 파일을 이용해 근관성형 후 근관 충전을 시행할 경우 apical size와 cone size의 결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최용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의 ‘Intentional Replantation : How & Why ?’강연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 교수는 의도적 재식술(Intentional Replantation)의 가장 큰 난제인 안전한 발치와 관련 ‘비외상성 안전 발치법(Atraumatic Safe Extraction)’이 개발돼 최근까지 진행된 총 432증례 모두를 안전하게 발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의도적 재식술, 자가치아이식의 최신 경향을 살펴보는 한편 치과의사들이 왜 다시 자연치아 살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등을 설명했다.
오후 포럼에서는 Wave·One의 공동개발자 중 한명이자 치과의사인 빌헬름 퍼톳 박사가 국외 연자로 참여, ‘The Endodontic Success: How to Access, Shape, Clean and Pack’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민경산 교수(원광대)가 ‘A New Era of Endodontic Therapy: Pulp-dentin Complex Regeneration’을 주제로 한 내용들을 전달했으며 모든 강의 종료 후에는 이 같은 내용을 직접 적용하는 핸즈온 코스가 진행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